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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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보인다' 조규성, 4개월 만에 필드골→득점 단독 선두...미트윌란은 2-3 패배

기사입력 2024.04.02 05:58 / 기사수정 2024.04.02 05:58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이 4개월 만에 필드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은 1일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셸란과의 2023-24시즌 수페르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조규성은 이날 1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미트윌란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이 4개월 만에 필드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은 1일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셸란과의 2023-24시즌 수페르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조규성은 이날 1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미트윌란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이 4개월 만에 필드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은 1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셸란과의 2023-24시즌 수페르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조규성은 이날 1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미트윌란은 15승3무5패(승점 48)가 되면서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브뢴뷔가 코펜하겐을 꺾고 승점 50(15승5무3패)이 돼 미트윌란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이날 조규성은 4-4-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미트윌란은 요나스 뢰슬 골키퍼, 수비에 아담 가브리엘, 스베리르 잉가손, 마스 베흐 쇠렌센, 파울리뉴를 내보냈다. 중원에는 다리오 오소리오, 올리버 쇠렌센, 아르민 기고비치, 올라 브륀힐센이 출전했고, 조규성과 프란쿨리누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노르셸란은 4-2-3-1을 들고나왔다. 안드레아스 한센이 골문을 지켰고, 다니엘 스벤손, 아다모 나갈로, 키안 한센, 올리버 빌라드센이 수비를 구성했다.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 예페 베르스코프가 중원을 이뤘고 올리버 안트만, 마르쿠스 잉바르트센, 마스 한센이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 원톱은 이브라힘 오스만이 맡았다.

경기 초반부터 미트윌란이 흔들렸다. 전반 22분 노르셸란 스벤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미트윌란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끌려다닌 채 전반전을 마쳤다. 조규성도 활발히 움직였으나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일찍 추가실점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7분 안트만에게 실점해 0-2로 끌려가게 된 미트윌란은 2분 뒤 잉바르트센에게도 실점해 3골 차로 뒤졌다.

미트윌란은 후반 22분 교체투입된 찰스의 득점으로 한 골 만회했다. 이어 조규성의 득점포가 터졌다. 조규성은 후반 36분 박스 밖에서 직접 공을 몰고 드리블 한 후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해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오랜만에 터진 조규성의 필드골이었다.

1골 차로 따라붙게 되면서 미트윌란이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2-3 패배를 당한 미트윌란은 브뢴뷔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이 4개월 만에 필드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은 1일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셸란과의 2023-24시즌 수페르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조규성은 이날 1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미트윌란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이 4개월 만에 필드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은 1일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셸란과의 2023-24시즌 수페르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조규성은 이날 1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미트윌란


아쉬운 패배였지만 조규성에게는 득점에 대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조규성은 지난해 12월 5일 열렸던 비보르와의 경기 이후 약 4개월 만에 필드골을 신고했다. 당시 조규성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중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21분 팀의 4번째 득점을 터트리면서 멀티골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 4개월 동안 조규성은 골 결정력 부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겨울 휴식기 동안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최악의 부진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극장 동점골을 넣긴 했으나 대회 내내 수많은 기회를 놓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컵이 끝나고 미트윌란에 돌아가서도 골맛을 보긴 했지만 모두 페널티킥 골이었다. 그마저도 페널티킥을 성공하지 못한 경기도 두 번이나 있었다. 주전 공격수답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이 4개월 만에 필드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은 1일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셸란과의 2023-24시즌 수페르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조규성은 이날 1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연합뉴스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이 4개월 만에 필드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은 1일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셸란과의 2023-24시즌 수페르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조규성은 이날 1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연합뉴스


그러다 이번 경기를 통해 4개월 만에 필드골을 신고하며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그것도 자신이 직접 만들어낸 득점이었기에 더욱 값진 골이었다.

조규성은 이 골로 리그 11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덴마크 입성 첫 시즌 만에 리그 우승과 득점왕 등극을 동시에 노린다. 남은 9경기에서 조규성의 활약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미트윌란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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