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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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여' 이설 "이동해와 베드신, 액션처럼…고수위 신, 부담 無"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3.19 15:31 / 기사수정 2024.03.19 15:3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설이 이동해와 '남과여'를 통해 실감나는 연인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채널A 금요드라마 '남과여' 인터뷰를 위해 이설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남과여'는 사랑과 권태로움 속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와 떠나지 못하는 여자의 현실 공감 청춘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 15일 종영했다. 

이설은 주얼리 디자이너이자 패션 디자이너 현성(이동해)의 오랜 여자친구 성옥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풋풋하던 연애 시절 다양한 데이트를 나눈 장면부터 7년의 장기 연애로 편해진 모습까지 모두 표현했다. 드라마 초반부터 등장한 달달한 애정신과 키스신은 시청자들의 현실 공감을 자아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 커플 신을 찍었다면 더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이설. 그는 드라마보다 수위가 높은 원작 웹툰의 팬이기도 했다고.

이설은 "조금 수위를 과감하게 했어도 재밌겠다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여러 관계에 따라 아쉽게 조절이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멜로를 하고 싶어서 '남과여'를 선택했으나, 진한 멜로는 하지 못했다. 더 진한 멜로였으면 재밌었을 거 같다.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담배도 못 피우고 심의가 있으니 아쉽다"며 '남과여'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장기 연애 중인 상태를 연기해야 했던 이설은 "그래서 이동해와 친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당시 이동해가 해외 투어 중이라 일주일에 3일만 한국에 있었다. 그래서 영상 통화를 자주하며 대본리딩도 했다"고 밝혔다.

애정신이 많았던 것을 언급하기도 한 그는 "이동해도 부담감이 있던 것 같다. 그래서 저희는 '이건 액션이니 정하고 하자'고 이야기했다. 정하고 찍으면 덜 부담스럽지 않겠나 하는 등의 현실적인 대화를 많이 나눴다. 아무래도 터치가 있는 부분이니 액션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했다"며 촬영을 회상했다.

또한 이설은 "이동해가 진짜 잘 운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그건 정말 대단한 재능인 거 같다.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 되게 사람 자체가 사랑이 많다. 밝고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인간은 또 처음 만나봐서 되게 많이 배웠다"며 상대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동해가 연기할 때도 눈물을 잘 흘리고, 제 마지막 촬영에 자기가 울기도 했다. '왜 울어?'라고 했는데 본인 마음이 벅찬다더라. 다 큰 성인 남자가 그렇게 우는 걸 처음 봐서 신기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워낙 그걸로 유명하더라"며 훈훈한 현장을 회상, 웃음을 짓기도.

"이동해와 저는 남매를 했었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호흡이 너무 좋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한다는 이설은 "저는 현실 밀착 로맨스를 해보고 싶다기도 하다. 거기에 있는 고수위 애정 신등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믿고 하려는 편인거 같다. 보여주기 식이라면 부담스럽겠지만, 현실적이고 필요한 장면이라면 전혀 (부담감이 없다)"며 눈을 빛냈다.

사진 = JIB 컴퍼니,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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