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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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트라우마 有"…'코인 사기 증인 거부' MC몽, 왜 떳떳한가 [종합]

기사입력 2024.02.28 17: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MC몽이 코인 상장 사기 관련 재판에 수차례 증인 출석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MC몽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28일 공식입장을 내고 "MC몽(신동현)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았으며, 추후 필요할 경우 재판 출석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MC몽은 재판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한 뒤 "지나친 허위사실 유포 및 재생산 행위에는 법적인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MC몽은 개인 계정에 "저는 아무 관련이 없다. 여전히 아직도 음악만 묵묵히 할 뿐"이라며 "법정은 병역비리사건 3년 재판으로 생긴 트라우마 증후군이 심해서 벌금을 감수한 것. 증인으로서 검사분들께 성실하게 다 말씀드렸다"고 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전날 진행된 코인 상장 뒷돈 사건 공판에서 MC몽에 대해 300만원 과태료를 부과했다. 

MC몽은 핑클 출신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 사건과 관련해 2023년 12월 26일과 2024년 1월 17일, 2월 14일까지 총 세 차례 증인 소환장을 송달받았으나 법정에 불출석했다. 

이와 함께 그의 연락처가 바뀌어 연락이 두절된 사실도 전해졌다. 관련해 재판부는 MC몽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다음 기일에 불출석 시 구인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C몽은 안성현을 비롯해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이자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은 강종현, 코인 발행사 관계자 송모씨 등이 연루된 가상화폐 상장 비리를 밝힐 수 있는 핵심 증인으로 지목됐다. 



검찰은 안성현이 지난 2022년 1월께 MC몽이 사내이사로 몸 담았던 연예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강종현으로부터 200억 원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대가로 지분 5%를 취득하기로 했고, 이에 대한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20억원을 받아간 것으로 봤다. 

MC몽도 5%의 지분을 약속 받았지만, 그해 4월 미화 7만 달러를 해외로 반출하다 세관에 적발된 리스크로 투자가 무산됐다. 강종현은 안성현이 20억원을 반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안성현과 강종현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MC몽의 진술이 필요한 상황에 처했으나 재판부의 증인 소환에 응하지 않은 관계로 과태료를 부과 받게 됐다. 

한편, 다음 기일은 오는 3월 12일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원헌드레드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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