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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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악한 유튜브…콘텐츠 홍수 속, 구독료 인상 어쩌나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2.26 17: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유튜브 콘텐츠가 국내를 장악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부터 구독료 인상과 디지털 망명 단속이 시작된다. 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유튜브는 신규 고객 대상으로 구독료를 인상했다. 그리고 오는 4월부터는 2020년 9월 이전 프리미엄 구독을 시작한 국내 장기 고객들에게도 인상된 가격을 적용한다. 

인상 공지 당시 장기 구독 고객에게 적용했던 3개월의 유예기간이 끝나기 때문. 3개월의 유예기간을 적용한 건 장기 회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해석되고 있다.

4월 결제일부터 기존 8,690원에서 14,900원이 적용된다. 가격이 인상되면서 이용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더해 26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을 저렴하게 이용하기 위해 제3국으로 위치를 속여 가입하는 '디지털 망명' 단속에도 나선다. 등록된 국가에서 6개월 이상 접속하지 않을 경우 멤버십을 정지시킬 수 있다고 안내 중이다.

해외 가상사설통신망(VPN)으로 우회해 다른 국가의 요금제를 쓰는 것인데, 국내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용자들은 "튀르키예 다녀와야겠다", "너무 비싸게 받으니까 다 이민 가잖아", "한 번에 70프로를 넘게 올리는 건 너무 심하다", "8천 원대 쓰다가 올라가려니 돈이 너무 아깝다", "가족 요금제나 만들고 올리던가" ,"명예 외국인 해야 하나", "유목민 생활 안 하고 냈는데 부담스럽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이미 나영석 PD의 '출장 십오야' '나불나불', '와글와글' 재재의 '문명특급', 유재석의 '핑계고', 유재석의 '핑계고', 신동엽의 '짠한형', 탁재훈의 '노빠꾸탁재훈', 장도연 '살롱드립', 아이유의 '팔레트' 등의 토크 예능과, 술을 곁들인 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목요일 밤', '슈취타'까지 활발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작품홍보를 위해 TV 예능에 출연했던 톱스타들도 유튜브 예능을 통해 얼굴을 비추고 있는 상황. '유튜브 전성시대'가 열리며 국내를 장악한 가운데, 구독료 인상과 해외로 우회해 가입하는  '디지털 망명' 단속으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콘텐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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