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탈퇴' 루카스, 사생활 논란 2년 만 심경…"정상 아니었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NCT를 탈퇴한 루카스가 약 2년 만에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4일 루카스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큐멘터리 'Freeze'를 공개했다.

루카스는 "이 영상 나오면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거다. 근데 다 괜찮다. 너무 감사하고 원하는 것 없다. 그냥 사람들한테 알려주고 싶다. 내 인생에서 하나 남은 기억"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옛날에는 성격이 많이 셌다. 그리고 세상이 너무 좁았다. 내가 모두 다 아는 것처럼. 지금은 상대방 얘기를 듣고 내 얘기는 많이 안 한다"라며 "지금 이렇게 성격도 바뀌고 생각도 바뀐 이유는 대부분 그 사건 때문"이라며 사생활 논란을 언급했다.

루카스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생각도 너무 많이 하고. 그때는 머리카락이 계속 빠졌다. 밥도 제대로 안 먹었다. 입맛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나쁜 생각도 했다"는 루카스는 "너무 미안해서 죽고 싶었다. 솔직히 다 나 때문이었다. 만약에 내가 그렇게 안 했으면 이렇게 안 됐을 것"이라며 후회를 내비쳤다.

데뷔 후 바쁘게 살아왔다는 루카스는 "일에만 집중했다. 밖에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다. 안에 있으면 어느 순간 터진다. 폭발하는 느낌이다. 그때는 나 스스로를 포기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옛날에 왜 그렇게 한 거냐면 저는 그때 정상이 아니었다. 어디 가면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다가 혼자 방에 안 자고 있으면 누구에게도 전화가 안 온다. 너무 외로웠다"라고 토로했다.



루카스는 멤버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멤버들이 나한테 실망했다"라며 "너무 미안하다. 멤버들이랑 옛날에 함께한 추억이 되게 많다. 근데 항상 갑자기 생각난다. 너무 같이 있고 싶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루카스는 "어떤 이유로든 그랬으면 안 됐다. 이제는 진짜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많이 배우고 나의 나쁜 점도 많이 깨달았다"라고 달라진 모습을 강조했다.

한편, 루카스는 2021년 8월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루카스한테 가스라이팅, '꽃뱀질' 당한 거 폭로한다"라며 수년간 연애와 헤어짐을 반복하는 동안 루카스가 비용을 모두 쓰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루카스는 "제 지난 행동을 돌아보고 진심으로 반성하게 되었다. 그렇게 돌아본 제 과거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부분이었고, 팬 여러분께서 오랫동안 주신 성원과 지지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라고 사과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5월 SM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루카스가 신중히 논의한 결과, 루카스는 NCT 및 WayV를 탈퇴해 개인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라며, 루카스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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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