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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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형 외인' 보여줄까…한화 산체스 "KBO 아니까 더 잘 준비할 수 있다" [멜버른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13 00:05



(엑스포츠뉴스 멜버른,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리카르도 산체스가 KBO 첫해보다 나은 풀타임 시즌을 보여줄까.

산체스는 지난 시즌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가 개막전에서 2⅔이닝만 던지고 부상으로 방출된 후 대체 선수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다. 산체스는 24경기 126이닝을 소화해 7승8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시즌 종료 후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75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화의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멜버른 볼파크에서 만난 산체스는 "호주의 날씨가 굉장히 좋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확실히 잘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확실히 좋은 분위기로 시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 전했다.



한화는 산체스와 재계약을 하며 비시즌 기간 산체스에게 숙제를 부여했다. 최원호 감독은 "체중을 감량해 오라고 했고, 수비 훈련도 하고 나름대로 변화구 연마도 해 오라고 했다. 캠프에서도 투수코치와 얘기하면서 보완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잘해야 본인도 좋고, 우리에게도 좋은 거다. 그러려면 그런 것들은 어느 정도 해야 한다"면서 "그런 게 가능하겠다 생각해서 재계약을 한 거다. 낯선 선수가 와서 아프거나 고집 부리는 것보다 나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산체스는 이 부분에 대해 "오프시즌 동안 준비를 열심히 했다. 작년 실수했던 것들 위주로 준비를 했다. 한 가지를 꼽자면 1루 커버 플레이를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작년 커버 플레이 실수가 점수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몸도 확실하게 잘 만들어 왔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느끼는 컨디션인데, 컨디션이 생각보다 괜찮고 팔이나 느낌도 좋아서 굉장히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한화는 산체스의 지난 시즌 경험이 올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외국인 투수를 새로 뽑았을 경우보다 적응에 대한 리스크가 적다는 것이 산체스와 다시 손잡은 이유 중 하나다. 산체스도 지난해를 복기하며 한국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 더 나은 결과를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산체스는 "작년에는 한국의 날씨에 대해 인지를 조금 못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페냐도 어느 정도 느꼈을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날씨가 많이 덥고 습하다 보니 체력에 영향을 줬던 것 사실"이라고 돌아봤다.

또 "KBO리그는 미국에 비해 경기 템포가 조금 빠르다. 이런 템포를 좀 잡기 위해 연습을 했다. 올해는 그런 것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이 팀에 소속된 모든 구성원들이 염원하고 있다"면서 "농사를 잘 짓기 위해 땅을 잘 다지듯이, 열심히 준비하고 시즌을 시작해서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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