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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컴백 김민성의 출사표 "내 우승 기운, 좋은 영향 미치길"

기사입력 2024.01.27 11:26 / 기사수정 2024.01.27 11:40

LG는 지난 26일
LG는 지난 26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 김민수 선수를 영입했다. FA 김민성과 계약기간 최대 3년(2+1년), 총액 9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내야수 김민수를 영입하고, 김민성을 보내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김민성은 LG의 배려 속에 14년 만에 '친정팀' 롯데로 돌아왔다. 커리어 두 번째 FA 계약이 성사된 것은 물론 올해 최대한 많은 경기 출전을 노려볼 수 있는 이적까지 성사되면서 기분 좋게 2024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스토브리그 주요 과제 중 하나였던 내야진 보강에 성공했다. 경험, 기량, 리더십을 모두 갖춘 베테랑 김민성이 13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왔다.

LG는 지난 26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 김민수 선수를 영입했다. FA 김민성과 계약기간 최대 3년(2+1년), 총액 9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내야수 김민수를 영입하고, 김민성을 보내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김민성은 LG의 배려 속에 14년 만에 '친정팀' 롯데로 돌아왔다. 커리어 두 번째 FA 계약이 성사된 것은 물론 올해 최대한 많은 경기 출전을 노려볼 수 있는 이적까지 성사되면서 기분 좋게 2024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민성은 '엑스포츠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박준혁 롯데 단장님과 차명석 LG 단장님께서 많이 배려해 주신 덕분에 최근 이틀 사이에 빠르게 사인 앤 트레이드가 진행됐다"며 "사인 앤 트레이드는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양 구단의 합의가 필요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계약이 잘 마무리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성은 2007년 덕수정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특급 내야 유망주였다. 데뷔 시즌부터 1군 무대를 밟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LG는 지난 26일
LG는 지난 26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 김민수 선수를 영입했다. FA 김민성과 계약기간 최대 3년(2+1년), 총액 9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내야수 김민수를 영입하고, 김민성을 보내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김민성은 LG의 배려 속에 14년 만에 '친정팀' 롯데로 돌아왔다. 커리어 두 번째 FA 계약이 성사된 것은 물론 올해 최대한 많은 경기 출전을 노려볼 수 있는 이적까지 성사되면서 기분 좋게 2024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김민성은 프로 3년 차였던 2009년 114경기에 나서며 성장세를 보여줬다. 타율 0.248(327타수 81안타) 4홈런 37타점 51득점 5도루로 당시 부상자가 속출했던 롯데 내야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직 아이돌'로 불릴 정도로 롯데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김민성은 이후 2010 시즌 중반 황재균과 김민성, 김수화를 맞바꾸는 1대2 트레이드로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됐다. 2011 시즌 히어로즈의 주전 2루수로 첫 풀타임을 경험한 뒤 2012 시즌 타율 0.283(219타수 62안타) 4홈런 22타점으로 데뷔 후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전반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지만 후반기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성은 2013 시즌 KBO리그 정상급 3루수로 올라섰다. 128경기 타율 0.282(458타수 129안타) 15홈런 72타점으로 커리어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렸다. 히어로즈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데는 김민성의 기여도가 매우 컸다.

김민성은 2014 시즌 타율 0.292(438타수 128안타) 12홈런 77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이해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4경기 타율 0.455(11타수 5안타) 1홈런 7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히어로즈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김민성은 꾸준했다. 2015 시즌 타율 0.303(445타수 135안타) 16홈런 71타점, 2016 시즌 타율 0.306(510타수 156안타) 17홈런 90타점, 2018 시즌 타율 0.283(413타수 117안타) 10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지난 26일
LG는 지난 26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 김민수 선수를 영입했다. FA 김민성과 계약기간 최대 3년(2+1년), 총액 9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내야수 김민수를 영입하고, 김민성을 보내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김민성은 LG의 배려 속에 14년 만에 '친정팀' 롯데로 돌아왔다. 커리어 두 번째 FA 계약이 성사된 것은 물론 올해 최대한 많은 경기 출전을 노려볼 수 있는 이적까지 성사되면서 기분 좋게 2024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2018 시즌 첫 FA 자격을 취득한 뒤에는 LG로 둥지를 옮겼다. LG와 히어로즈 구단의 합의로 사인 앤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김민성은 3년 총액 18억 원을 받고 키움은 이적료 5억 원을 챙겼다.

김민성은 2019 시즌부터 LG의 취약 포지션이었던 3루 공백을 메워줬다. 2021, 2022 시즌 문보경의 급성장 속에 주전에서 밀려나기도 했지만 2023 시즌 멋지게 부활했다. 112경기 타율 0.249(273타수 68안타) 8홈런 41타점으로 쏠쏠한 타격에 3루, 유격수, 2루, 1루까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능력을 바탕으로 LG가 29년 만에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김민성은 KT 위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 대타와 대수비로 총 4경기에 출전했다. LG의 'V3'가 확정된 5차전 9회 3루 대수비로 투입돼 우승의 순간을 잠실 그라운드에서 만끽했다. 김민성 개인적으로도 프로 데뷔 후 처음 느끼는 '우승의 맛'이었다.

김민성은 2023 시즌 종료 후 또 한 번 FA 권리를 행사했다. 김민성도 LG 잔류를 원했고 LG 프런트도 김민성을 잡고 싶었다. 하지만 이때 롯데가 적극적으로 김민성에게 구애를 보냈다. LG도 롯데의 사인 앤 트레이드 제안을 긍정 검토 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고 원만하게 타결이 이뤄졌다. 
 
김민성은 "내가 우승 빼고는 다 해본 상황이었는데 LG에서 우승이라는 좋은 경험을 하고 이적을 하게 됐다"며 "이 우승 기운이 분명 롯데 자이언츠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거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발판 삼아서 롯데가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G는 지난 26일
LG는 지난 26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 김민수 선수를 영입했다. FA 김민성과 계약기간 최대 3년(2+1년), 총액 9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내야수 김민수를 영입하고, 김민성을 보내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김민성은 LG의 배려 속에 14년 만에 '친정팀' 롯데로 돌아왔다. 커리어 두 번째 FA 계약이 성사된 것은 물론 올해 최대한 많은 경기 출전을 노려볼 수 있는 이적까지 성사되면서 기분 좋게 2024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엑스포츠뉴스DB


또 "롯데에 필요한 부분들을 내가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 스프링캠프 때도 지난해처럼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할 계획이다"라며 "김태형 감독님의 구상에 맞춰서 내가 잘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박준혁 현 롯데 단장이 프런트 직원으로 일하던 시절부터 막역하게 지냈던 데다 2년 선배 전준우 등 가깝게 지냈던 선수들도 여전히 팀에 남아 있다.

김민성은 김태형 감독과 호흡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팀에서 뛰었던 적은 없지만 김태형 감독이 이미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김민성은 "김태형 감독님과 어떤 친밀한 관계는 아니지만 나도 감독님을 현장에서 자주 봬왔고 김태형 감독님께서도 멀리서 나를 보시면서 어떤 스타일인지 다 파악하고 계실 것 같다"며 "김태형 감독님이 내게 어떤 역할을 주시더라도 잘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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