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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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없는데' 무너지는 뮌헨…KIM 파트너 부상, 다이어 쓸 수밖에 없다

기사입력 2024.01.25 16:56 / 기사수정 2024.01.25 16:5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에 또다시 구멍이 생겼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뮌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파메카노가 결장한다. 우파메카노는 현재 다리 근육이 찢어졌다. 그는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하프타임 이후 교체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파메카노의 허벅지 뒤쪽 섬유가 찢어졌다. (복귀까지) 며칠이 아니라 몇 주가 걸릴 것이다. 우파메카노에게도, 우리에게도 힘든 일이다. 그는 몇 주 동안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라며 우파메카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25일 새벽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뮌헨이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쳤기 때문에 문책성 교체라고 보기 힘들었다. 팬들은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한 게 아니냐며 걱정했다.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투입된 선수는 에릭 다이어였다.

이후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투헬 감독이 우파메카노의 부상을 언급했고, 구단 측에서도 공식 발표가 나왔다. 투헬 감독의 말처럼 우파메카노는 향후 몇 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뮌헨에 비상이 걸렸다. 뮌헨이 가용한 센터백은 총 세 명이었는데, 우파메카노가 빠지면서 현재 두 명으로 줄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김민재가 돌아오기 전까지 최대 3주 정도 센터백 로테이션 없이 스쿼드를 운용해야 한다. 뮌헨은 일단 전문 센터백인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다이어를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다이어의 경기력에 대해 우려가 있다. 다이어는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벤치를 지킬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한 선수다. 뮌헨이 다이어를 임대로 데려온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뮌헨의 선택에 의문을 던졌다.

독일과 뮌헨의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도 최근 "뮌헨은 더 많은 스쿼드 뎁스를 위해 보강이 필요한데, 이 선수들이 보강인가? 다이어는 최근 토트넘에서 핵심 선수가 아니었다.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이 '우리는 더 이상 다른 클럽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를 영입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게 기억난다. 하지만 최근 영입은 말과 다른 것 같다"라며 다이어 영입을 비판했다.



하지만 뮌헨은 선택지가 많지 않다. 더리흐트와 다이어를 기용하지 않는다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센터백을 내세울 수 있겠으나, 파블로비치가 전문 센터백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김민재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우파메카노까지 쓰러지면서 큰 고민에 빠진 뮌헨이다.

하나 다행인 점은 다이어가 뮌헨 데뷔전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다이어는 우파메카노와 교체된 이후 팀의 수비를 지키며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후반전 초반 나온 하파엘 게헤이루의 선제결승골로 승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을 기준으로 다이어는 패스 성공률 91%, 롱 패스 성공 1회(2회 시도), 파이널 서드 지역 패스 2회,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1회, 지상 경합 성공 1회(100%)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다이어에게 평점 6.5점을 줬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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