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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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대전, 그리고 서울 이랜드...K리그 이적시장 초반 폭풍 영입 구단 TOP3

기사입력 2024.01.10 05:27 / 기사수정 2024.01.10 11:3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K리그 이적시장 초반 폭풍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세 팀이 있다. 바로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 그리고 서울 이랜드 FC다.

세 팀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누구보다 활발하게 움직이며 선수들을 영입하는 중이다. 먼저 전북은 일찍이 지난 시즌 주민규와 함께 K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17골)을 터트린 티아고를 데려왔다. 지난 시즌 실패한 외인 공격수 농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의도를 엿볼 수 있는 영입이었다.

전북은 이어 이적시장 고급 매물인 왼발잡이 센터백 이재익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권창훈, 그리고 이영재까지 영입했다. 공격 외에도 전 포지션에 걸쳐 골고루 보강에 성공한 전북이다. 또한 핵심 센터백 홍정호와 레전드 최철순과 재계약을 맺으며 내부 단속도 철저하게 했다. 대학축구 신성 공격수 박주영을 통해 젊은 피 수혈에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북의 목표는 역시 왕좌 탈환이다. 전북은 K리그1 최다 우승 기록을 자랑하며 '전북 왕조'까지 세웠지만, 지난 2022시즌과 2023시즌 연속으로 라이벌 울산HD에 최정상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10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며 경험한 굴욕을 곱씹으며 쇄신을 다짐한 전북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스쿼드를 강화하고 있다.

대전도 '폭풍 영입'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이적시장을 보내는 중이다. 자유계약(FA)으로 풀려난 김승대를 시작으로 홍정운, 김준범, 박진성이 대전에 합류했다.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과 즉시 전력으로 기용 가능한 나이대의 선수, 그리고 미래를 고려한 영입까지 성공했다.



승격에 이어 잔류라는 목표를 이루며 K리그1 복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대전의 시선은 해외로 향한다. 대전의 이적시장 초반 흐름에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도전을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다.

K리그2에서는 서울 이랜드의 행보가 눈에 띈다.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서울 이랜드는 K리그2에서 검증된 수비수인 피터를 충북청주FC에서 영입하며 이적시장을 시작했다. 이후 승격 경험이 있는 김영욱과 김오규를 데려오며 승격 의지를 불태웠다. 박민서와 이기현, 김결도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 이랜드에 합류했다. 9일브루노 실바 영입으로 외인 쿼터도 채웠다.

서울 이랜드는 이미 수원FC를 이끌고 승격에 성공했던 김도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승격 의지를 내비쳤다. 오랜 기간 승격과 거리가 있었던 서울 이랜드가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승격에 다가갈 수 있을지도 다가오는 시즌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사진=전북 현대, 대전하나시티즌, 서울 이랜드 FC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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