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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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톱모델, '성범죄' 억만장자 엡스타인 섬 방문 후 '세상 떠났다'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4.01.07 17:33 / 기사수정 2024.01.07 17:33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2008년 세상을 떠난 러시아 톱모델 루슬라나 코르슈노바가 2006년 엡스타인의 섬에 방문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법원은 최근 실명을 공개한 서류에서 러시아 출신 모델 루슬라나 코르슈노바가 2006년 엡스타인의 자가용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코르슈노바는 18세로 마크 제이콥스와 DKNY 등 유명 패션브랜드의 광고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었다. 2005년 영국판 보그가 '기대되는 신인'으로 선정하며 케이트 모스와 지젤 번천 등의 뒤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로 꼽혔던 바다.

코르슈노바는 엡스타인의 전용기를 타고 그가 소유하고 있는 섬이 있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엡스타인의 섬에서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 착취와 유명 인사들에 대한 성 상납 등의 불법 행위가 자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르슈노바가 엡스타인의 섬에 도착한 뒤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코르슈노바가 엡스타인을 알게 된 경위 또한 밝혀진 바가 없다.

코르슈노바는 2008년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코르슈노바의 남자친구는 "마음속에 쌓인 문제로 괴로워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 = 보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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