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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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호' FC서울, 첫 영입은 만능 MF 류재문…"우승 도전 욕심 있었다" [오피셜]

기사입력 2024.01.04 12:13 / 기사수정 2024.01.04 12:1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FC서울이 김기동 감독 취임 뒤 첫 영입으로 알토란 같은 미드필더 류재문을 골라 데려오게 됐다.

FC서울은 4일 "전북 현대에서 뛰던 미드필더 류재문을 영입했다"고 밝혔다(본지 2024년 1월2일 단독 보도).

류재문은 지난 2015년 대구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0시즌까지 활약한 뒤 2021년부터 전북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엔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전북에서 보낸 세 시즌 통산 기록은 K리그1 54경기 3골 4도움이다. 류재문은 지난해 김두현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전북의 반등을 도모할 때 중용되면서 중위권 진입의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 말 자유계약으로 풀린 류재문을 두고 이적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했다.

당초 류재문 행선지는 서울 아닌 다른 구단으로 가닥 잡혔으나 갈수록 다른 구단들의 류재문 관심이 뜨거워졌고 김기동 감독이 새로 부임한 서울까지 등장하면서 결국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하게 됐다.

김 감독 체제로 새판 짜기를 진행 중인 서울은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오스마르가 떠나면서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기성용이 합류할 예정이지만, 기성용 외에 당장 주전급으로 활약할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상황이다. 류재문이 이런 고민에 해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184cm, 72kg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닌 류재문은 왕성한 활동량과 지능적인 패스가 장점으로, 공격형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임 김기동 감독이 추구하는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역동적인 축구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자원일 뿐 아니라, 견고한 중원을 구축하는 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류재문은 "서울은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팀이고, 좋은 감독님도 새로 오셨다. 재미있고 공격적인 축구로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기에 서울행을 결심했다"면서 "한 단계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류재문은 5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시작하는 팀 훈련에 합류해 김기동 감독,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서울 선수단은 이달 9∼28일 태국 후아힌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사진=FC서울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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