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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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김태리 "공동수상 이제훈과 가위바위보? 갑작스러워…죄송"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4.01.04 18: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태리가 'SBS 연기대상' 수상 당시 느낌과 '외계+인' 2부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김태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태리는 인간의 몸속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으려다 과거 세상으로 향한 이안을 연기했다. 이안은 세상을 지키기 위해 다시 미래로 돌아가고자 하는 인물이다.

2023년, 김태리는 SBS 드라마 '악귀'로 큰 활약을 펼쳤고,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태리는 "신인 시절에는 상을 받으면 제 것이 아니라고 느꼈다. 난 그저 있었을 뿐, 모든 사람들이 다 저를 만들어 준 것 같았다. 만들어진 나의 상이고 진짜 나는 아니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저를 포함해서 작품을 함께 만든 모든 사람들의 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합심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고 그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셨다. 그래서 받은 상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변화한 상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또한 앞서 진행된 류준열은 "사실 김태리의 대상 소식을 몰랐다. 다들 축하하길래 아는 척 축하했다"며 "김태리 대상은 놀랍지 않다. 항상 작품에 대해 고민도 많고 늘 준비되어 있더라"라고 김태리를 향한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자신의 대상 수상을 몰랐다는 류준열의 말을 전해들은 김태리는 놀란 표정을 짓더니 "황당하다. 정말 별꼴이고요"라며 허물없는 우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저도 준열오빠가 받은 상을 일일이 축하하지는 않았다. 괜찮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김태리는 연기대상을 '모범택시' 이제훈과 공동수상했다. 김태리는 "이제훈과는 그 후로 따로 이야기는 못 나눴고, 받으면서 축하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수상 소감 전 짧게 나눈 가위바위보에 대해서는 "또 드릴 말씀이 없다. 그건 갑작스럽게 이뤄진 일이었다.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김태리의 대상 수상에 김은희 작가 또한 함께 기뻐했다고. 그는 "김은희 작가가 너무 좋아하셨다. 처음부터 끝까지 절 믿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태리는 각종 작품에서 활발히 활약하는 30대 여배우의 대명사다. 이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김태리는 "부담감은 작품 들어가면 확실히 느끼지만 그 이상의 부담감은 없다. 이 순간을 사는 스타일이다"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1월 10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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