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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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해라 XX야"…김원효, '개콘' 비난에 이번에도 나섰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02 14: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김원효가 '개콘'을 향한 비난에 맞섰다.

2008년 KBS 개그맨으로 입사해 현재 정치 유튜버로 활동 중인 김영민은 최근 부활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 대한 감상평을 남겼다. 

김영민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큰 의미 없는 출연료 따먹기 판이 된 거 같다. 그렇게 공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던 PD님이라 그래도 프로그램 잘 만들면 장땡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며 "맥락없이 독도는 우리땅 부르면서 시사코드 넣어도 상황에 맞으면 재미있는 건데 또 그러지도 못했다"고 발언했다.

또 그는 "하나의 산업을 재건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그냥 소수의 인원들이 알음알음해 먹고 끝나는 거 같아서 아쉬웠다"면서 "PD들은 왜 아직도 세상 바뀐지 모르고 소파에 앉아서 들어오는 애들만 기다리고 있냐. 다 직접 전화 돌리고 잘 나가는 애들 찾아서 바짓가랑이 붙잡고서라도 다 데려와서 더 재미있게 만들었어야지"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원효는 자신의 계정에 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내시 하나 해놓고 무슨 박준형, 김병만 선배급처럼 얘기하네. 그만해라 이 XX야. 참다 참다 하는 짓이 웃겨 죽겠네"라며 김영민을 저격했다. 

또 그는 "다른 걸로 조회수 안 나오니 '개그콘서트'로 어그로 끌어 성공했네. 아니 정치 얘기 실컷 하다가 '개콘'? 뜬금포?"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여러 번 글을 올리며 지적했고, "피디가 소파에 앉아? 니가 아는 그 피디는 우리를 위해서 1년동안 소파에 앉은 적도 없다"며 김영민의 말에 반박하기도 했다.

'개콘'은 2020년 종영했다가, 지난달 12일 약 3년 반 만에 부활했다. 코미디언들에게 '개콘'은 소중한 일터,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닐 터. 김원효는 다시 돌아온 프로그램에 관한 일이 있을 때마다 직접 나서고 있다. 



앞서 한 시민단체가 예능프로그램의 차별과 혐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콘' 부활에 대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해당 시민단체는 "약 3년 반 만에 돌아오는 새롭게 돌아오는 '개그콘서트'는 혐오와 차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충실히 반영하고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웃음과 재미를 선보이길 기대한다"며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된 내용을 담아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김원효는 "그냥 보면 안 되냐. 단체가 뭐라 하는데 단체로 좀 와서 봐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당시 김원효는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자꾸 그렇게 '뭐 하면 안 된다, 하지 마라' 이렇게 하면 '개콘'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예전부터 뭐만 하면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 된다'라며 불편해하는 분들이 많았다. 우리가 그러면 아무 캐릭터도 입히지 못 한 채 무대 위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나. 무슨 캐릭터만 하면 비하라고 하니까 안타깝다. 그래서 그저 '봐달라'고 글을 남겼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또 그는 "모든 역사라는 게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없지 않나. 3년 넘게 쉬었다가 나오는데 전성기 때만큼 잘 나온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는 당부를 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원효, 김영민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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