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11:44

질병관리본부, 해외 여행시 '말라리아 · 콜레라' 주의 당부

기사입력 2011.07.12 16:19 / 기사수정 2011.07.13 10:22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외여행객 및 해안가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감염병과 물놀이 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아열대 지방에서 각종 수인성감염병(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등)이 발생하고 있다.

동남아, 아프리카, 인도 및 중남미 지역에서는 모기매개감염병(말라리아, 뎅기열 등)이 유행중이라고 밝혔다. 법정감염병 신고에 의하면 2011년 6월 기준, 장티푸스 20명, 파라티푸스 27명, 세균성이질 38명, 말라리아 26명이 국외유입 건으로 분류되었다. 이는 작년 동기간에 비해 높은 수치다.

국외여행 시에는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를 방문하여 여행 목적지에서 유행 중이거나 주의해야 할 질병정보를 먼저 확인하며 여행 중 각종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고열·설사·구토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입국 시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입국 후 인근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들로 인한 국외유입 감염병의 국내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입국자추적 및 대량환자관리시스템'을 통해 입국자 중 有증상자를 파악, 해당 보건소에서 추적조사를 하는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행객, 지역주민 등에게 감염병 예방법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물(리플렛, 부채, 물티슈, 손소독제 등)을 제공하여 건강한 여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수온도 상승과 해안가 방문객 증가로 인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고위험군의 경우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피부에 상처가 난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은 지난 2006년 88명으로 정점을 보인 후 점차 감소하다가 2010년 73명으로 또다시 증가하였으며, 매년 6월에서 11월까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으로는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가 해당된다.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하고,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특히 조심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장마가 끝난 후 다가올 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응급의학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익수사고 예방수칙 숙지를 권고했다.

익수 사망사고는 날씨가 더워지는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7~8월이 되면 평소 5배 이상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09년 전체 597명이 사망한 가운데 남성 467명, 여성 110명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익수발생 장소는 수영장보다는 안전관리가 소홀한 하천 및 바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특히 피서지에서의 익수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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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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