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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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연예인들도 외면"…타블로, 다시 꺼낸 '타진요' 상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07 15: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타블로가 '타진요' 사건을 재차 언급, 당시 자신을 믿어준 성시경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6일 유튜브 성시경 공식 채널에는 먹을텐데 새 에피소드가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는 에픽하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양고기 맛집을 방문했다. 네 사람은 여러 이야기를 나눴고, 타블로는 곡 작업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 형이 전화한 거 아냐"고 '타진요' 사건으로 힘들었던 때를 언급했다. 

타블로는 성시경에게 "형 그때 진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은 게, 그때 저랑 친한 연예인, 소위 말하는 힙합 크루였던 사람들도 저를 완전히 외면했다. 자기들도 욕 먹을까봐"라고 당시 자신을 모두 떠나갔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그는 "근데 형이 전화 와서 짧고 굵게 '블로야 이렇게 된 거 조용히 곡이나 많이 써놔' 했다. 그거 때문에 솔로앨범을 그 시기에 만든 거다. 진짜 그 얘기만 하고 끊었다"고 곁을 지켜준 성시경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성시경은 "미움 받는 게 어떤 건지 아니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나는 얘를 원래 알았고 내가 좋아하니까 괜찮다고 해주고 싶었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근데 지금 물어보는 건데 진짜 졸업하긴 했어?"라고 농담했고, 타블로는 "졸업했다. 제대로 졸업했다"라며 상처를 회복해가고 있는듯 웃으며 농담을 받아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에도 타블로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서도 타진요 사건 당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그 일이 일어남과 동시에 하루(딸)가 태어났고 아빠가 돼 책임들이 생겼는데 일이 없어진 거였다. 일자리도 없어지고 사회에서 생활할 수가 없는 사람이 돼버렸기 때문에 아직도 사람이 많을 때 '이 중에 분명히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안전할까?' 이런 생각이 들 때가 가끔씩 있다"라고 상처를 고백하기도 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인 타블로는 앞서 지난 2010년 일명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사건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10년 5월, 일부 누리꾼들이 타블로가 스탠퍼드대를 졸업했다는 주장이 거짓이라며 '타진요'라는 카페를 만들어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것.

논란이 커지자 타블로는 MBC 스페셜 방송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를 통해 직접 스탠퍼드대를 찾아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검찰은 성적증명서 문서 감정과 출입국 조회, 당시 재학생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타블로가 스탠포드대 학·석사 학위를 정상적으로 취득한 사실을 확인했고,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일부 카페 회원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성시경 채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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