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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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측 "전청조 어린 시절 사진, 믿을 수밖에…동정심 가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05 09: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남현희 측이 전청조가 자신이 남자라고 주장한 사진과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4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남현희 측은 "많은 사람들이 남 감독이 '결혼과 출산을 해본 40대 여성이 전청조의 성별 사기에 속았을 리 없다'며 공범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전청조는 남 감독에게 '남성 정체성을 갖고 있지만 여자의 몸으로 잘못 태어났고, 이후 성전환증으로 고통스러워하다 남자가 되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며 전청조가 보내준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청조로 추정되는 어린이는 남아용 한복이나 정장을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남현희 측은 해당 사진을 지난 4월 전청조가 자신의 어린 시절이라고 하며 보냈다고 한다. 

남현희 측은 "전청조가 엄마에게 전화를 갑자기 걸어서 '엄마, 나 옛날 사진 좀 보내줘'라고 했고, 엄마로부터 받은 사진을 남 감독에게 전달했다. 사진을 본 남 감독은 전청조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고, 어려운(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전청조에게 동정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현희가 경찰에 임의제출한 전청조에게 받은 벤틀리에 대해서도 "전청조가 프러포즈 당시 벤틀리와 함께 이 사진들을 모은 책도 함께 선물했다"면서 "남녀를 넘나들며 결혼 사기를 친 전청조의 행태가 너무나 특이하고 기이하기 때문에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전청조가 언론마저 속이며 남 감독이 알고도 동조했다고 하는데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전청조는 "생물학적으로 저랑은 임신이 불가능하다. 성전환수술을 했다는 걸 알고 있는데 XX이 아닌 이상 저랑 임신이 된다는 걸 알겠냐"라며 "처음부터 (남현희가 나를) 여자로 알고 있었다. 수술하게 된 이유도 '가슴때문에 걸리니까 빨리 (수술을) 하라'고 해서 했다. 같이 살려고. 제 수술자국 아직 안 아물었다. 상처도 안 아물었다. 병원 기록도 떼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남현희한테 돈을 주면 줬지 받은 적 단 한 번도 없었다. 남현희 여동생이 애를 낳고 띵가띵가 논다. 그래서 지금까지 매달 용돈 500만 원씩 줬다. 아무 이유 없이. 그리고 어머님한테 생활비 드리고, 남현희한테 5천만 원, 차 사준 거 맞다. 벤틀리 현금으로"라고 금액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편 전청조는 지난달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3일 법원은 전청조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고, 거주가 일정치 않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기 피해자는 15명, 규모는 19억여 원이다. 수사 경과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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