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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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후 예능 컴백 "풍자·김이나·송해나와 잘 녹아들 것"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27 18:41 / 기사수정 2023.10.27 18:4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3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방송 프로그램으로는 3년 만이며, 4년 전 고액 강연료 구설수에 오른 뒤 오랜만의 공식석상 등장이었다.

김제동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새 예능 '성지순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31일 첫 방송을 앞둔 '성지순례'는 범인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제동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방송된 MBC 예능 '편애중계' 이후 3년 만에 예능으로 시청자를 만나게 됐다.



이날 현장에서 김제동은 그동안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유를 묻는 말에 "예능 PD들의 책임이다. 날 부르지 않았다. 그분들의 책임이다"라는 너스레로 답을 대신했다.

또 김제동은 "성직자 분들과 이야기할 때 혼자 사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더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에는 개와 둘이 살아서 안 되고, 아이들이 없어 가족 프로그램에 못 나간다. 그래서 성직자 프로에 출연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제동은 지난 2019년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김제동은 대전 대덕구 측이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관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사람이 사람에게'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김제동이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좋은 취지로 기획된 강연이었지만, 약 2시간의 강연 동안 1550만 원을 받기로 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불거졌다. 1시간에 770만 원이 넘는 강연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었다.

"구민 정서와 동떨어지는 비상식적인 행태"라는 대덕구의회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고, 대덕구 측은 "구 자체 예산이 아닌 교육부 재정 지원을 통해 김제동의 강연료를 충당할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강연은 취소됐다.

이후 '편애중계'를 통해 대중을 만나고, 3년의 공백 끝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한 김제동은 함께 출연하는 풍자, 김이나, 송해나와 잘 어우러지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잘 묻어서 녹아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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