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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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기·박선진·강동현·소채원 개인전 우승…양궁 종합선수권 성료

기사입력 2023.09.21 15:01 / 기사수정 2023.09.21 15:03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 제55회 전국 남녀 양궁 종합선수권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국내 양궁대회 올스타전이라 불리는 이번 대회에는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궁사들이 참가했다.

최고의 1인을 가리는 대회인 만큼 부별 구분 없이 통합 대결을 펼쳤다.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2023년도 국가대표 서민기(계명대)와 김하준(공주시청)이 맞붙었다. 5세트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슛오프가 진행됐다. 서민기가 과녁 정중앙에 가까운 X10을 쏘며 올 시즌 남자부 최강자로 등극했다. 시즌 세 번째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최강자로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리커브 여자부 최강자 자리는 박선진(부산도시공사)이 차지했다. 박선진은 개인전 결승에서 박소민(LH)을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6-4로 승리했다. 올 시즌 입상 기록이 없고, 이번 대회 예선도 비교적 낮은 순위인 36위로 통과하며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으나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컴파운드 개인전에서는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물오른 감각을 유지한 강동현(현대제철)이 남자부 결승에서 150점 만점에 148점으로 고득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144점에 그친 윤영준(인천계양구청)을 따돌렸다. 2023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5위로 마쳐 아쉽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에 실패한 강동현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컴파운드 여자부 개인전 타이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소채원(현대모비스)에게 돌아갔다. 소채원은 결승전에서 심수인(창원시청)을 상대로 147-142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종합선수권 디펜딩챔피언인 소채원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다가올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번 대회 리커브 단체전 우승팀은 서원대학교(남자부)와 인천광역시청(여자부), 제주특별자치도(혼성) 연합팀이 차지했다. 컴파운드 단체전에선 현대제철(남자부)과 현대모비스(여자부), 서울특별시(혼성) 연합팀이 우승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오는 22일부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4년도 양궁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12시 25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중국 항저우로 출격한다. 양궁 경기는 10월 1일 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7일간 진행된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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