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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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니 넘고 6연승' 이승엽 감독 "2경기 연속 홈런 친 박준영이 승기 가져왔다"

기사입력 2023.09.17 20:00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두산 베어스가 광주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8-3으로 승리하면서 6연승을 질주, 63승1무57패를 마크했다.

마운드에서는 단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가 빛났다. 106구를 던진 알칸타라는 6이닝 8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3승째를 올렸다. 김명신(14구,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김강률(8구, 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홍건희(28구,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정철원(9구,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순으로 올라온 불펜 투수들도 선전했다.

11일 전 토마스 파노니에 꽁꽁 묶인 타선은 완벽하게 복수에 성공했다. 양석환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강승호와 박준영은 각각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조수행 역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직전 경기에서 '리버스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친 강승호는 이날도 홈런-안타-2루타로 사이클링 히트에 거의 근접한 성적을 남겼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타선이 골고루 활약하며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찬스마다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양석환, 팽팽하던 상황에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박준영이 승기를 가져왔다"고 타자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이 감독은 "강승호는 또 한번 진기록에 준하는 활약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사이클링히트가 아니었지만 충분히 빛났다. 9번 타순에서 3안타를 기록한 조수행도 칭찬한다"라며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퀄리티스타트로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 역시 안정감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승엽 감독은 "선수단 모두가 합심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매 경기가 중요한 가운데 팬들에게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은 18일 KIA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곽빈을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스윕 및 7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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