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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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이탈리아에 0-3완패…결선진출 사실상 좌절

기사입력 2011.06.25 16:2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원정길에 나선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이탈리아에 완패했다. 이번 패배로 (3승)6패를 기록한 한국은 사실상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한국시각) 새벽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팔라트리에스테홀에서 열린 '2011 월드리그 남자배구' 예선 D조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0-3(18-25, 21-25, 20-25)으로 완패했다.

대회 초반 3승 1패를 거둔 한국은 내리 5연패를 당하며 3승 6패(승점 10점)로 D조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승점 3점을 보태며 8승 1패로 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2명의 엔트리 중, 2m가 넘는 선수들이 무려 6명이 포진한 이탈리아는 강 서브로 한국의 리시브를 흔들어 놓았다. 한국은 이탈리아에 무려 7개의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무너졌다. 리시브가 불안한 한국은 '스피드 배구'를 제대로 펼쳐보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이반 자이체프(17점)와 미샬 라스코(13점)이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한국의 코트를 맹폭했다. 한국은 전광인(성균관대)과 최홍석(경기대)가 각각 11득점과 10점을 기록했지만 이탈리아의 장신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한국배구 최장신 선수인 2m 11cm의 김은섭(인하대)은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6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매 세트 중반까지 이탈리아와 접전을 펼쳤지만 20점 이후의 경쟁에서 패배했다. 마지막 세트가 된 3세트에서 한국은 14-14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광인의 공격 범실과 이탈리아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한국남자배구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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