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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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쇼' CB, 토트넘 진짜 떠난다...AS모나코 강력한 관심+노팅엄 FW와 '현금+' 트레이드도 구상

기사입력 2023.08.18 13: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호러쇼'만 남기며 좌절했던 다빈손 산체스가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러시아, 튀르키예에 이어 이번엔 프랑스에서 큰 관심을 드러냈다.

콜롬비아 기자 피페 시에라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자신이 활동하는 콜롬비아 현지 방송을 통해 산체스가 현재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AS모나코가 수 시간 내 공식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자는 "몇몇 팀들이 산체스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토트넘과 연락했다. 특히 모나코가 수 시간 내 제안할 것이다. 이미 대화가 여러 차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는 18일 오전엔 "모나코가 토트넘과 산체스 계약에 대해 진전된 대화가 있었다. 모나코는 곧 공식 제안을 한다"라며 산체스의 이적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뒤이어 프랑스 언론들도 산체스를 향한 모나코의 관심을 보도했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와 풋 메르카토는 "산체스가 이적시장 마감 전에 이적이 예상된다"라며 "AS모나코를 비롯해 올랭피크 리옹, 니스, 그리고 스트라스부르가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모나코가 토신 아다라비오요(풀럼)에게 한 제안을 거절당한 뒤, 산체스로 눈을 돌렸다"라며 산체스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산체스는 지난 2017년 여름 아약스(네덜란드)에서 4200만파운드(약 692억원)의 이적료를 기록,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토트넘에 입단했다. 초창기에는 토트넘의 주전 센터백으로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지만, 잦은 실수가 이어지며 주전에서 밀려났다.

산체스는 지속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2022/23시즌엔 리그 1경기, 852분만 출전해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났다. 그는 지난 4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지만, 최악의 경기력으로 23분 만에 교체됐고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들어야 했다.

산체스는 다른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2023/24시즌 프리시즌 투어를 함께 했지만, 다른 팀들과 지속해서 접촉 중이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그리고 레알 베티스(스페인)와 연결되기도 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산체스를 강력히 원했고 1290만파운드(약 220억원)의 제안까지 했지만, 선수 본인의 러시아행 거부와 정치적 이유까지 더해져 이 제안은 거절당했다.



산체스는 프리시즌을 거치며 일단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꾸준히 받았다. 그는 지난 13일 잉글랜드 브렌트퍼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에선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선제골 직후 머리 부상 의심으로 교체 출전했다. 생각보다 안정적인 볼 순환에 큰 실수 없이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예상 밖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런 활약에도 산체스의 이적 추진은 계속된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이 노팅엄 윙어 브레넌 존슨 영입을 위해 산체스에 현금이 더해진 제안을 할 의사가 있다"라며 "첼시가 경쟁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든 같은 리그 내 이적이든, 토트넘에서 산체스의 시간은 끝이 보이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1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PA Wire,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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