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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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남편 불쌍, 머리 4일 안 감아" 솔직→시댁 자랑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3.08.17 11:10 / 기사수정 2023.08.17 14:48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희선이 남편과 딸을 언급하며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대체불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희선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선은 영화 '달짝지근해'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딸이 더 좋아한다. '키스해? 뽀뽀해?'라고 물어본다"며 2009년생 중학교 2학년 딸을 언급했다.

"사춘기 좀 지난 것 같다"며 "갱년기가 사춘기가 이긴다고 아기 때부터 계속 세뇌를 시켰다 .너랑 나랑 붙으면 내가 이긴다고. 그랬더니 붙을 생각도 안 한다. 아빠 성격을 많이 닮은 것 같다. 숙제도 밤을 세우더라도 해야한다"고 전했다.




어릴 때부터 수재로 유명했다는 김희선 딸의 필기 노트가 공개됐다. 유재석은 "인쇄한 것 아니냐. 참고서인 줄 알았다"라며 감탄했다.

김희선은 "그래서 연필을 쥘 때 부딪히는 손가락이 항상 부어있다. 아픈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공부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다른 육아법이 있냐고 묻자 "강압적으로 하면 안되는 것 같다. 숙제를 안 해서 혼나도 보고 눈물도 좀 흘려보고"라며 비법을 밝혔다. 이어 "저는 아이 앞에서 같이 대본을 봤다. 아빠는 워낙에 책을 좋아해서 책을 읽었다"며고 덧붙였다.

이후 김희선은 "남편이 제일 불쌍하다"며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는 "촬영할 때는 한껏 꾸민 것 만 보는데 집에서는 세수도 안 하고 머리도 3일 안 감고 파자마 입고 늘어진 모습만 보니까"라며 "(남편이) '어유 저 배 봐라' 이런다. 볼 것 못 볼 것 다보니까 오히려 자기가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고 한다. 집에 있을 때는 한 3~4일 머리를 안 감는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그럴 수 있죠"라면서도 "근데 3일을 안 감으시냐"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가렵지 않냐"는 물음에 김희선은 "긁으면 되죠"라며 쿨한 매력을 드러냈다.

김희선은 남편과 생리현상은 트지 않았다며 "안트니까 좋은 점은 약간 신비한 게 조금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유재석은 "시댁 사랑도 굉장히 유명하다. 친구들과 술 먹고 있으면 시어머니가 술값 계산도 몰래 해주고 가신다고"라며 감탄했다.

김희선은 "샴페인을 먹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지나가시다가 동네에서 술을 마시는데 어머니가 '으이구 또 술' 하시면서 술값을 계산해 주셨다"며 일화를 전했다.

김희선은 "약혼하고 한 달을 시댁에서 살았다. 그때 남편이랑 얼마나 알콩달콩 잘 돌아다닐 때 이지 않나. 시댁에 늦게 들어오면 혼난다. 오빠 방에서 자고 있으면 오빠 방문에 포스트잇이 세 개가 붙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님이 '숙취 해소 음료 밑에 있다. 먹어라', 어머님은 '술국으로 해장하라'고. 오빠는 출근하면 '엄마, 아빠 나가고 나도 나간다. 혼자 있을까 봐. 놀라지 마라'라고 이렇게. 사실 저도 제가 처음 들어왔는데 아무도 없으면 당황하지 않냐. 어머님이 맨날 지금도 며느리 술국 끓여준 건 처음이라고. 딸처럼 생각해 주시는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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