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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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음바페 11세 때 테스트…친선전 침묵하자 '영입 X'→14년 만에 인연?

기사입력 2023.07.31 17:3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PSG)가 11살 때 영입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첼시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더선'은 31일(한국시간) "음바페는 11살 때 첼시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적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PSG 최고의 스타 음바페는 2023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오는 2024년 6월에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음바페가 재계약을 거부함에 따라 PSG는 음바페를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클럽 알 힐랄이 음바페에게 연봉 7억 유로(약 9838억원)를 제의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지만 중동행에 관심이 없는 음바페는 일 힐랄의 천문학적인 제의를 거절했다.




음바페 알 힐랄 이적을 거절함에 따라 차기 행선지는 음바페 '드림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해졌는데 최근 프리미어리그 클럽 첼시가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등극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음바페가 레알 이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에도 첼시는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과 경쟁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다. 첼시뿐만 아니라 리버풀도 음바페 차기 행선지 후보에 오르면서 음바페 사가는 더욱 뜨거워졌다.

또 PSG 측이 토드 볼리 첼시 구단주에게 직접 음바페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PSG는 음바페의 잠재적 이적 가능성에 대해 볼리 구단주와 직접 논의했고, 음바페 영입을 장려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음바페가 새 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 가운데 과거 첼시가 음바페가 11살 때 영입할 수 있었던 일화가 재조명됐다.




'더선'은 "음바페는 11살 때 첼시에서 테스트를 받았다"라며 "그가 8-0 첼시의 승리로 끝난 찰턴전에서 득점에 실패하자 첼시는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다"라고 설명했다. 

시간이 흘러 첼시에서 테스트를 받던 시절을 묻는 질문에 음바페는 "멋진 경험이었다. 첼시는 내가 처음으로 방문한 첫 번째 빅클럽이었다"라며 "그때 난 10살이나 11살이었을 정도로 아주 어렸다. 런던에서 일주일 조금 안 되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난 첼시에서 훈련했고 찰턴과 친선전을 했는데 우리가 8-0으로 이겼다"라며 난 최전방 공격수로 플레이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첼시에서 훈련받은 경험에 대해 음바페는 "매우 훌륭했다. 내 첫 해외 경험이었고, 영국 경기는 어떤지 볼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또 디디에 드로그바와 플로랑 말루다와 같은 1군 선수들과 만나 사진을 찍었다"라고 밝혔다.



 
음바페가 아주 어렸을 때 첼시 선수로 만들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첼시는 훗날 입맛을 다셨다. 이후 음바페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면서 영입하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필요하게 됐다.

AS모나코에서 프로축구선수로 데뷔한 음바페는 2017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이때 PSG는 임대 형식으로 영입한 후 2018년 완전 영입할 때 이적료로만 무려 1억 6500만 유로(약 2400억원)를 지불했다.

PSG로 이적한 이후 음바페는 한 단계 더 높은 선수로 발돋움하면서 몸값도 5년 전보다 더 높아졌다. 현재 PSG가 원하고 있는 음바페 이적료는 2억 5000만 유로(약 351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과거 음바페 미래를 예상하지 못한 일을 두고두고 후회했다. 시간이 흘러 음바페에게 첼시 유니폼을 입힐 기회를 갖게 된 첼시가 이번엔 음바페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더선 캡처, PA Wire,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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