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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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설아·조유리까지…리메이크에 빠진 가요계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7.20 18: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최근 각종 프로젝트 음원들을 통해 여러 가수들의 음악이 재탄생되고 있다.

최근 '희재', '삭제' 등을 리메이크해 선보였던 이홍기는 오는 26일 '방구석 캐스팅' 프로젝트를 통해 이번엔 '비도 오고 그래서'를 새롭게 선보인다.

'비도 오고 그래서'는 지난 2017년 발매된 헤이즈의 곡으로, 발매 이후 멜론 연간 차트 6위를 차지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이홍기는 풍부한 감정선과 힘 있는 보이스로 새롭게 탄생할 '비도 오고 그래서'를 선보일 예정. 지금까지도 비가 오는 날이면 많은 리스너들이 찾는 곡인 만큼, 이홍기가 재해석할 감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Project'를 통해서도 추억의 노래들이 소환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그 시절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에서 빠지지 않았던 노래를 찾아 새로운 감성으로 들어보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앞서 DKZ 멤버 민규가 이영현의 히트곡 '체념 後(후)'를 리메이크 해 이목을 모았다. 오는 23일에는 빅마마 박민혜가 1995년 발매된 '하늘만 허락한 사랑' 리메이크 음원을 발매, 엄정화표 발라드를 새롭게 재해석한다.




우주소녀 설아도 지난 16일 더하기 기억 프로젝트를 통해 린의 '곰인형'을 선보였다. '곰인형'은 지난 2012년 발매된 린의 정규 7집 타이틀곡으로, 이번 리메이크 음원은 린의 특색 있는 보컬과는 또 다른 설아만의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재탄생됐다. 팝 발라드의 레트로한 매력을 그대로 살린 것은 물론, 현실 연인들의 슬픔을 담아 사랑받은 가사를 담담하게 전달해 원곡의 감동을 살렸다.

정인은 지난 14일 리본 프로젝트 컬래버레이션 음원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를 발매했다. 정인은 2010년 발매된 가수 디아의 명곡을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다이내믹해지는 구성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이번 리메이크 음원은 정인 특유의 고음과 섬세한 보컬로 원곡의 감성을 극대화해 리스너들의 감탄을 안겼다.

솔비가 속한 혼성그룹 타이푼(솔비, 우재, 지환)은 웰메이드 음악 시리즈 '레시피 프로젝트'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선다. 이들은 오는 23일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혼성그룹 거북이의 '비행기'를 재해석한다. 2006년 거북이가 발매한 '비행기'는 여름과 어울리는 신나는 댄스곡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타이푼은 2018년 '우하하' 발매 이후 오랜만에 다시 뭉쳐 거북이의 여름 감성을 재현할 예정이다.



각종 프로젝트들을 통해 리메이크 음원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메이크 관련 콘텐츠도 등장했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명곡들과 명품 보컬리스트들이 만나 '명곡 리부트'를 선보이는 '재해석'은 아티스트들이 곡을 편곡하는 과정부터 새롭게 탈바꿈한 곡의 라이브 무대까지 전 과정을 공개한다. 

첫 주자였던 조유리는 태연의 '그대라는 시'를, 정승환은 박효신의 '동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화제를 모았다. 20일, 조현아는 장혜진의 명곡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재해석해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리메이크 음원들은 인기가 보장된 명곡을 새롭게 재해석, 추억을 꺼내게 하면서 많은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보컬리스트들 각자의 해석과 감성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버전의 곡들도 대중의 큰 반응을 얻으며 계속해서 리메이크 음원이 쏟아지고 있는 추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더하기 기억 프로젝트, 프로젝트 레시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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