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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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선배' 이청용 만난 '황소' "英 시절 많이 생각난다고 하셔...다시 생각해보는 계기"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7.12 14:00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세 번째 시즌을 앞둔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2010년대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영국에서 생활했던 이청용(울산현대)과의 만남을 통해 새롭게 마음가짐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황희찬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소속팀 울버햄프턴이 있는 잉글랜드로 출국했다. 그는 포르투갈에서 1차 전지 훈련을 마친 울버햄프턴 선수단이 잉글랜드로 복귀하면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시작한다. 

황희찬은 이날 출국장에 몰린 100명에 가까운 인파의 환호 속에 등장했다. 

황희찬은 이전 시즌을 마친 뒤 6월 A매치 2연전을 치르며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어 개인 정비 시간을 보냈고 부천FC1995, 포항 스틸러스 등 인연이 있는 구단을 방문해 팬들과 호흡하기도 했다.



나아가 황희찬은 축구선수로는 처음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이뿐만 아니라 황희찬은 대표팀 선배이자 프리미어리그 선배인 이청용을 만났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 여름 FC서울에서 볼턴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적 직후 최고의 활약으로 팀 내 에이스로 꼽힌 그는 2011년 여름 프리시즌 경기 도중 살인 태클로 정강이뼈 골절상을 당하며 기나긴 재활을 거쳤고 그사이 볼턴은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이청용은 2014/15시즌 도중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며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고 2017/18시즌까지 총 세 시즌 반 동안 활약했다.

2018년 분데스리가 보훔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이후 2020시즌 현 소속팀 울산 현대로 이적해 K리그로 복귀해 현재까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황희찬은 소감에 앞서 이청용과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이)청용이 형이 영국에 있었던 시간이 많이 생각난다고 얘기해 주시면서 지금 거기 있는 시간이 되게 소중하고 정말 감사한 시간이니까 최선을 다해서 내가 즐겼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 오고 있었고 또 청용이 형이 얘기해 주시면서 한 번 더 그런 생각들을 다시 했다. 다짐대로 한 번 더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여태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했지만, 이번 시즌도 제가 또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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