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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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라스트 댄스' 박은선 "솔직히 8년 전이 마지막일 줄...긴장보다 설레"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7.10 18:00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정현 기자) 장신 스트라이커자 라스트 댄스를 앞두고 있는 박은선(서울시청)이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했다.

벨호는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해 역사상 첫 8강 도전에 나선다. 7월 25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30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와 2차전을 벌이고, 8월 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3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의 베테랑이자 마지막 월드컵일 수 있다고 말했던 박은선은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도전에 나선다. 

박은선은 "공항에 왔는데 많은 기자분이 와주시고 해서 실감이 난다"라며 "(월드컵에) 갈 때마다 긴장보다 설렜다.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5년보다 이번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때 여자 대표팀을 향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전 때 1만 명에 가까운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의 출정식에 함께 했다. 



박은선도 "분위기가 좋고 팬들도 많이 와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힘이 됐다. 선수들 사기가 많이 올라왔다"라며 "큰 관심을 가져주시고 해서 감사하다. 저희가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잘하겠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아이티전 당시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던 박은선은 "솔직히 캐나다 월드컵 때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정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싶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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