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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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이미 5월에 제안…강등권 강원 난감→올 시즌 잔류 원해

기사입력 2023.06.22 2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최강자 셀틱이 'K리그1 영플레이어'를 수상한 양현준에 공식 오퍼를 넣었다.

강등권에 처한 강원FC는 당장은 내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원 관계자는 22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양현준 선수가 셀틱에 5월 말 오퍼를 받았다"라며 "현재 구단 성적이 좋지 않아 이적 후 재임대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셀틱이 여름 이적을 원하고 있다. 선수가 우리에게 중요해 보내기가 어려운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2023시즌 강원은 K리그1 강등권에 처져있다. 강원은 2승 6무 10패 승점 12로 11위에 처져있다. 수원 삼성(승점 9)과 승점 3점 차이밖에 나지 않고 자칫 잘못하면 다이렉트 강등도 당할 수 있다.



강원은 일단 6월 A매치 기간에 최용수 감독이 물러나고 윤정환 신임 감독을 선임해 재정비를 진행 중이다. 그리고 베테랑 공격수 윤일록을 울산 현대에서 임대하는 등 변화에 힘쓰고 있다. 

변화에도 필요한 건 역시 양현준이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를 바탕으로 양현준은 지난 2022시즌 K리그1 31경기 8골 4도움으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대원과 양쪽 날개를 구성한 양현준은 이번 시즌 함께 할 최전방 공격수 디노의 부진과 이탈로 고생했고 팀 성적 역시 받쳐주지 못하며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다만 지난 시즌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은 셀틱이 영입을 제안하면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상황이다. 

강원은 어려운 상황에도 일단은 양현준의 이적에 열려있다. 다만 시기를 늦추길 바란다. 당장 선수를 보낼 수 없어 셀틱에 이적 후 재임대를 제안했지만, 셀틱이 이를 거절했다. 셀틱은 양현준을 바로 여름에 합류시켜 브랜던 로저스 신임 감독 체제에서 풀 시즌을 함께 하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셀틱은 현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지난 1월 이적해 잘 알려진 팀이다. 또 차두리, 기성용 등 한국 선수들이 뛴 기억도 있다. 셀틱은 2022/23시즌 도메스틱 트레블(프리미어십, 리그컵, 스코티시컵)을 달성했고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에도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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