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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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삐'의 내한…"설렁탕·김치찌개 좋아해"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6.22 17: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애칭 '야마삐'로 잘 알려진 일본 배우 야마시타 토모히사(Yamashita Tomohisa)가 내한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영화 'SEE HEAR LOVE'는 서울시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야마시타 토모히사, 아라키 유코(Araki Yuko)가 참석했다.

'SEE HEAR LOVE'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사요나라 이츠카', '제3의 사랑' 등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의 신작으로, 'SEE HEAR LOVE'는 카카오웹툰(구.다음웹툰)에서 연재된 인기 웹툰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사랑해’를 원작으로 한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병을 앓는 만화가 신지 역을, 아라키 유코는 선천적 청각장애를 가진 히비키 역을 맡아 애절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이날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안녕하세요, 저는 야마시타 토모히사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한국어 인사를 건넸다.

이어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과 무사히 촬영을 하고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라키 유코 또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저희 영화의 매력이나 투어 일정에 대해서 많이 전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일 합작으로 제작된 'SEE HEAR LOVE',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양국 촬영 스태프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한국 스태프분들이 정말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셨다. 잠 잘 시간도 없이 힘들었던 촬영이었는데 일본어 단어를 외워 오셔서 저희를 웃기게, 힘나게 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전력을 다해주셨다고 생각한다. 한국 스태프분들과도 이런 작품을 같이 만들 수 있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라키 유코는 "국적이 달라도 열정은 제작 스태프 모두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잘 전달이 됐다. 차이가 있다면 언어적인 차이가 있었고 렌즈 사용 방법 같은 것들이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기술적인 차이는 있었을지 몰라도, 그것들이 작품을 향한 혼이라고 할까? 더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단결해서 일체감을 느낄 수 있었다.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작품을 만드는 데에 집중할 수 있었다. 또 한국분들이 잘 드신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매일 새로운 발견을 하는 현장이었던 것 같다. 예를 들면 현장에서 기자재 트러블이 생겼을 때, 감독님이 트러블을 좋게 만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감동을 받았던 적이 있다. 또 따뜻한 케이터링으로 밥을 스태프들과 같이 먹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했다.



아라키 유코 또한 "인상적인 장면이 참 많았다. 한국 제작진 분들께서 3개월 정도 일본에 머무셨다. 그때 '드시고 싶은 거 없으세요?' 여쭤봤더니 일본 라멘을 드시고 싶다고 하더라. 그걸 들은 야마시타 토모히사 배우가 따로 라멘을 넣어주셨다. 다들 맛있다고 먹었던 게 기억난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촬영 막바지였는데,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좀 더 힘을 내고 웃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같이 나눠서 먹는다는 게 참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 같다. 한국 대사관 옆에 본고장의 맛을 내는 김치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김치를 대량으로 사와서 한국 스태프분들께 나눠드린 적이 있다"고 덧붙여 이목을 모았다.



한국 음식도 좋아하냐는 질문에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너무 배고프다"라고 한국어로 말한 뒤 삼계탕, 갈비탕, 설렁탕, 김치찌개, 지짐을 언급했다. 이어 "너무 맛있다. 일본으로 돌아가도 제가 즐겨먹는 음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야마시타 토모히사, 아라키 유코는 한국에서 열린 프리미엄 관객시사회를 시작으로 홍콩, 대만, 태국 등 4개 지역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프라임 비디오 재팬에서는 공개 이래 4일 연속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부른 OST ‘I See You’는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사진=고아라 기자, COCC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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