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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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안세호 "이준혁과 눈 마주친 순간, 마음 통했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6.18 15:50 / 기사수정 2023.06.18 22:0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로 무대인사 등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상을 마주하고 있는 배우 안세호가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준혁과 연기로 교감하며 뿌듯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지난 5월 31일 개봉 후 쉴 틈 없이 2주차 무대인사 일정까지 소화한 안세호는 "처음 참여하게 됐는데, 관객 분들에게 에너지도 받고, 즐겁게 하고 있어요"라고 웃으면서 "'범죄도시3' 팀의 일정 속에서 저희끼리 즐거운 것이죠. 무대인사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토모 역할을 맡았을 때, 이런 특이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이 캐릭터를 연기했기 때문에, 이렇게 무대인사라는 것도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잖아요"라고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실제 일본인으로 오해 받을 만큼 토모를 실감나게 표현한 안세호를 향한 뜨거운 반응은 무대인사에서 더욱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안세호 역시 '범죄도시3'와 함께 한 유쾌한 일상을 자신의 SNS에 꾸준히 게재하며 대중과 소통 중이다.

안세호는 "아무래도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시영 무대인사에서는 조금 걱정을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저를 모르시는 분들까지도 이렇게 응원을 많이 해주시니까, 힘을 많이 받았죠"라며 고마움도 덧붙였다.

신종 마약사건의 배후인 주성철 역을 연기한 이준혁이 자신을 찾아와 '경찰한테 약을 뺏기냐'고 분노하며 갈등을 빚는 장면을 촬영했던 때를 언급한 안세호는 "그 신을 찍으면서 이준혁 배우와 눈이 마주친 순간이 있었는데, 말하지 않아도 서로 뭔가가 통한 것 같았죠. 그런 순간이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라고 눈을 빛냈다.



안세호는 "서로 아이디어도 많이 내면서 그 장면을 준비했거든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연기를 잘 해내고 모니터를 봤을 때 그 순간은 너무 만족스럽더라고요. 현장에서도 저와 준혁 배우 모두 행복했던 순간이었고, 영화로 봤을 때도 너무 멋지더라고요"라고 기뻐했다.

앞서 소속사 유튜브 채널 인터뷰를 통해 이준혁의 첫인상을 전하며 "(이)준혁 씨는 정말 나긋나긋하고, 하얗다. 처음 봤을 때 떨려서 눈을 못 쳐다봤다. 너무 잘 생겨서 숨을 못 쉬겠더라. 현장에서는 막 피가 튀는 연기를 하지 않나. 그런데 실제로는 정말 젠틀하고 다정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대인사 할 때 준혁 배우의 외모를 보고 '말이 돼? 실화야?'라고 하는 말이 정말 다 들려요"라면서 "저를 보시고서는 '한국 사람이야?'라는 말들이 들리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 좋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제가 '범죄도시3'에서 많은 배우들을 만나지는 못했잖아요. 이준혁 배우, 한규원(김용국 역) 배우, 최우준(이강호) 배우 이렇게 4명이 모인 채팅방이 있어요. 인터뷰를 앞두고 있는데 너무 떨리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기도 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죠"라고 덧붙였다. 



영화 속에서 투톱 빌런으로 활약한 리키 역의 아오키 무네타카와 대립했던 안세호는 "아오키 무네타카 배우가 리키라는 인물로서는 카리스마가 넘쳤지만, 실제로는 워낙 까불이더라고요. 제가 실제로는 일본어를 잘 하지 못하지만, 손짓발짓으로도 대화가 다 통할 수 있었죠"라고 얘기했다. 

"정말 연기를 하다 보면 서로 감정을 교류한다는 부분이 중요한 것 같아요"라고 말을 더한 안세호는 "눈으로 대화한다고 하잖아요. 저도 그 분에게 에너지를 받고, 저 역시도 똑같이 에너지를 드리는 것이죠. 아무리 많은 배우가 있어도 작품에서 그걸 못 만드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 역시 잘 하고 싶고, 또 이 부분에서 잘 통할 수 있는 분들과 연기할 수 있다면 좋다는 생각을 해요"라고 조심스럽게 미소를 띄우며 말을 이었다.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 에일리언컴퍼니,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안세호 SN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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