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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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후 흥행 가도 '나이트 크로우', 미르 이어 위메이드 대표 IP '정조준'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6.13 18:06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MMORPG 시장에 강력한 경쟁작들이 출몰하는 최근 추세에 위메이드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탄탄한 매출 토대를 세웠다. 모바일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는 만큼 '미르'에 이어 '나이트 크로우'도 대표 IP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다르면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는 구글 플레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에 오르며 여전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정식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는 론칭 직후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에 올랐으며, 1위 등극 포함 약 2개월 간의 서비스 기간 동안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가 국내 시장에서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호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13일 글로벌 모바일 시장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은 최고 수준의 그래픽, 깔끔한 최적화, P2W(Pay to Win) 모델에 의존하지 않는 과금 체계에 기인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높은 평점 리뷰에서 이같은 강점이 주목 받았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돼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바일-PC의 깔끔한 최적화도 이뤄냈다. 아울러 이용자가 '나이트 크로우'에서 스킬, 플레이를 기반으로 게임을 진행해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센서타워 측은 "공정한 경쟁, 균형 잡힌 경험이 '나이트 크로우' 이용자에게 만족감을 안겨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다른 상위 매출 모바일 게임과 다르게 주간, 월간 구독형 패키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일회성 구매보다 반복적인 게임 내 지출을 장려하는 수익화 전략이 통했음을 시사한다. '나이트 크로우'가 공정한 게임 플레이, 수익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나이트 크로우'의 인기는 '매출 대박'으로 이어졌다. 지난 4월 27일 출시 이후 5월 31일까지 약 한달 간 '나이트 크로우'는 약 3500만 달러(약 445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매출 순위를 유지한 '나이트 크로우'는 '미르'에 이어 위메이드의 대표 IP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르'는 위메이드의 대표 IP로, '미르4'는 글로벌 버전 론칭 이후 블록체인 게임으로 전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지난 1월 론칭한 '미르M'은 기존작 '미르4'와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축하며 '미르' IP 확장에 활기를 더했다. 글로벌 게이머들은 각 게임에서 획득한 게임 토큰을 다른 게임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에서 색다른 재미를 경험한 바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연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선보인다. '미르'에서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만큼 '나이트 크로우'도 향후 글로벌에서 큰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S급 개발사와 동반 성장을 위한 가치 투자의 일환'으로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사 매드엔진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 5월 30일 공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의 5%에 해당하는 9358주를 300억 원에 추가로 취득했다. 주식 취득 후 위메이드의 매드엔진 지분율은 22.8%가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위메이드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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