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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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발탁? 끝 아니다, 성적 내야 한다" 진심 담긴 이정후 목소리

기사입력 2023.06.10 07: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대표팀에 뽑혔다고 끝이 아니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지난 9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이 공개됐다.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LG 트윈스가 3명씩을 배출했고 KIA 타이거즈도 최원준이 상무 전역을 코앞에 두고 있어서 사실상 3명이 선발된 셈이다. 두산 베어스는 곽빈만이 승선하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명을 배출했다.

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야구 대표팀에 뽑힌 키움 선수들이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어느덧 6번째 태극마크를 달았다. 아시안게임은 2번째 참가다. 이정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경기 타율 0.417 2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대표팀 금메달 수확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대표팀은 항상 감사한 자리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면서 "2017년 입단 후 모든 국제대회마다 대표팀에 발탁됐다. 전 경기를 모두 뛴 것 같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을 위해 도움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류중일호의 평균 연령은 23.2세로 역대 아시안게임 대표팀 중 2번째로 젊다. 이정후는 어린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후배 선수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은 선수촌에서 생활을 한다. 타 종목 많은 선수들을 만나게 될 텐데 생활면에서도 모범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나부터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당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수확과 함께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이정후는 "대표팀에 뽑혔다고 끝이 아니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아시안게임까지 들뜨지 않고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쓰면서 준비 잘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이정후와 함께 3회 연속 야구 대표팀에 승선한 김혜성은 "대표팀에 발탁되어 기쁘다. 국가대표로 나가면 잘해야 한다는 마음은 늘 똑같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하고 모범을 보여, 이번 국제 대회에서는 팬분들께 좋은 성적을 안겨드리고 웃으며 돌아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항저우행 티켓을 거머쥔 김동헌은 "신인이고 포수라는 중요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발탁될 줄 몰랐다. 팀에서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기회를 꾸준히 주셨고, 내 역할에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기회를 얻었다. 시즌을 치르는 중이기 때문에 팀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잘하고 부상을 조심하면서 대표팀에 가서도 좋은 역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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