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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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한 만루포+엘리아스 데뷔승…SSG, LG 5-3 제압→공동 선두 복귀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3.05.24 22:3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박성한의 만루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KBO리그 데뷔전부터 승리투수가 됐다.

SSG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5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SSG는 시즌 성적 27승 1무 15패(0.643)를 만들면서 하루 만에 공동 선두로 복귀, L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의 연승은 '5'경기에서 멈췄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어깨 부상을 입은 애니 로메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엘리아스가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이재원(좌익수)-김기연(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지강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1회부터 0-0의 균형이 깨졌다. 주인공은 박성한이었다. SSG가 1회말 1사 1루에서 3루수 문보경, 1루수 오스틴의 연이은 포구 실책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최주환의 뜬공 이후 박성한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자신의 프로 데뷔 첫 만루홈런이었다. 스코어가 일찌감치 4-0으로 벌어졌다.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2사에서 김민성이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타자 이재원이 엘리아스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큼지막한 투런 아치를 그렸다. 두 팀의 격차는 단숨에 2점 차로 좁혀졌다.

LG는 4회초 오지환의 볼넷, 문보경의 안타로 엘리아스를 압박했고 1사 1, 3루에서 후속타자 김민성의 좌전 안타 때 3루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2루에 도착한 1루주자 문보경이 3루를 노리다가 태그 아웃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이재원의 자동고의4구로 불씨를 살리려고 했지만, 김기연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1회 박성한의 만루포 이후 잠잠했던 SSG는 홈런으로 다시 시동을 걸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주환이 이지강으로부터 솔로포를 터뜨리며 5-3을 만들었다.



5회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LG는 3회를 제외하면 경기 중반까지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으나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7회초 2사 만루에서도 문보경의 1루수 땅볼로 추격에 실패했다. 8회초 무사 2, 3루에서도 결과는 무득점이었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KBO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까지 수확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실점을 기록한 마무리투수 서진용은 9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17세이브째를 올렸다.

LG 선발 이지강은 3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5실점(1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1회말 대량 실점이 실책에서 비롯된 만큼 자책점은 적었으나 그만큼 수비와 공격 모두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하루였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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