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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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 고백→손편지까지"…장성규, 짝꿍과 연애 프로그램 급 '♥' (장바구니)[종합]

기사입력 2023.05.24 15: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장성규가 함께 짝꿍을 맺었던 자립준비청년과의 애틋함을 드러냈다.

24일 온라인을 통해 KBS 1TV '장바구니 집사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성규, 한혜진, 장민호와 김자영 PD가 참석했다.

'장바구니 집사들'은 부모의 보호 없이 성장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건강한 식재료가 담긴 장바구니를 후원해주고, 이를 통해 청년들과 사회를 연결하는 새로운 연대를 만들어 나가는 먹거리 이음 프로젝트를 담는다.

한혜진과 장민호, 장성규 외에도 박세미와 홍석천, 표창원 등이 출연해 '전속 집사'가 되어 외로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시청자에겐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각자 자립준비청년들과 짝을 맺어 시간을 함께한 세 집사장 장성규와 한혜진, 장민호는 각자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장성규는 "청년 친구와 술을 두 세번 마셨다"며 남다른 애정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과묵한 친구였다는 '짝꿍'에 대해 장성규는 "무뚝뚝한 친구가 한 번 표현하니 임팩트가 달랐다. 따뜻한 감정을 나눠준 친구에게 고맙다고 했다"며 취중 고백을 나눴던 일화를 밝혔다.

그는 "다음날 또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는데 그 친구가 '형 저 기억이 안나요'라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성규는 짝꿍에게 생일 날 축하도 받았다며 자랑했다.



이어 한혜진은 "어떤 프로그램에 나와서 요리해 본 적는데 여기서 요리를 굉장히 많이 했다. 식구들이야 좀 맛 없어도 '먹어' 할 텐데 청년들에겐 맛있게 먹여야 해서 긴장이 됐다"며 직접 요리를 했던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얼마 전 다같이 모여 만두를 빚은 촬영을 회상하며 "명절같고 따뜻했다. 아이들도 잘 웃고 마음도 열렸다. 아이들에게 우리가 가족이 되어 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장민호는 "저와 함께한 친구는 지나온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밝고 건강하게 자라서 대견했다. 걱정거리를 물으려고 했더니 '괜찮아요'라고 하더라. 긍정적인 사고로 어른들을 더 감동시켰다"며 짝꿍과 이야기를 나누며 배운 점을 이야기했다.

또한 '짝꿍과의 케미 자랑' 코너에서 출연진은 "이거 '나는 솔로'인가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뜨거운 애정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장민호는 "친구와 메시지를 개인적으로 보내며 연락하고 있다"며 여전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고, 한혜진은 "제 친구는 제가 장 봐준 걸로 남김없이 깨끗하게 요리해 먹었더라. 우리 둘은 식성이 참 잘 맞는다"고 자랑했다.



장성규는 "이 과묵한 친구가 제게 손 편지를 써줬다"며 역시나 남다른 애정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는 "오히려 과묵해서 이 친구가 더 형 같아서 케미가 잘 맞더라. '톰과 제리' 같았다"며 잘 맞던 궁합을 설명했다.

따뜻함을 몸소 보여준 '장바구니 집사들'. 연출을 맡은 김자영 PD는 "건강한 식재료는 건강한 관계를 위한 매개다. 청년들과 집사장의 관계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자는 취지의 방송이었다. 우리가 조금 더 청년들을 들여다봐야하는 취약한 상황과 원인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혔다.

'집사장'들은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작은 관심'과 '주변의 좋은 친구', '좋은 어른'을 꼽았다.

한혜진은 "우리가 친구에게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묻듯이 잘 챙겨먹는지 등의 관심을 보이면 따뜻함이 채워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장민호는 "아이들이 우리와 대화를 나누며 꽁꽁 얼었던 이야기를 풀더라. 꽁꽁 숨긴 마음을 전달하는 모습에 이제는 좀 유연한 청년들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언니 오빠에게 털어 놓는 이야기가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는 "친구들이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혼자가 아니구나를 알고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집사장 우리 청년들과 지금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성규는 "저와 함께 한 친구는 좋은 어른이 있었으면 좋겠다더라"며 자신도 좋은 어른들 덕에 방황하던 시기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어른들이 아니면 제가 바로잡힐 수 있었나 싶다. 이 친구들에게 좋은 어른이 되어주는 일을 저부터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공영방송 50주년 기획 프로그램 '장바구니 집사들'은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한다.

사진 = KBS 1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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