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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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진심 모드'..."KIM 위해 집까지 제공, OT와도 가깝다!"

기사입력 2023.05.22 19: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홈 구장 올드 트래퍼드와 가까운 위치에 집을 얻어줄 계획이다.

영국 더선은 21일(한국시간) "맨유의 김민재 영입이 사실상 완료됐다"면서 "이적료 5600만 파운드(한화 약 920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까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었으나 이탈리아 세리에A 입성 1년 만에 나폴리를 정상으로 이끌며 대형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196cm의 장신임에도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어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도 부담이 덜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공격적인 재능도 갖추고 있어 경기 중에도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하거나 전방 공격수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공급하는 등 공격 상황에서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고 센터백들의 경기 관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러 빅 클럽들이 김민재를 노렸다. 특히 에릭 턴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가 거론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맨유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나폴리는 김민재를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했으나 김민재가 이적을 원했고, 판매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더선은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조명하면서 "김민재는 나폴리 의사와 상관 없이 시즌 종료 후 떠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가 김민재를 품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바로 홈 구장 올드 트래퍼드 근처에 집을 구해줬다는 것이다.

매체는 "맨유는 김민재가 살 집을 구했다. 이는 협상이 성사되기 직전임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맨유가 구해준 집이 위치한 동네는 맨체스터 인근 체셔 지역으로 리오 퍼디낸드 등 구단 레전드 뿐만 아니라 박지성이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올드 트래퍼드까지 차로 30분 정도 걸리며, 훈련장이나 공항과도 가까워 출퇴근 하기에 최적의 위치로 알려져 있다.

김민재가 맨유로 이적할 경우 거주지까지 제공 되는 특별 대우를 받게 된다.

다만, 더선은 "김민재 측은 서둘러 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모든 건 이적시장이 시작된 후 알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



사진=더선 캡쳐, 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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