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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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 루머·혼전임신→사망설까지…판치는 가짜뉴스에 칼 빼든 연예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20 13:3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도 넘은 가짜뉴스로 연예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각 소속사 별로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가짜뉴스는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우 성훈과 개그우먼 박나래와 관련한 악성 루머가 올라왔다. 작성자는 도 넘은 성희롱적 발언과 함께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루머 내용을 적어놨다.

이에 성훈과 박나래는 악성 루머 유포자에 대한 고소를 결정했다. 지난 19일 성훈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성훈이 악성 루머 유포자에 정보통신망법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8일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나래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엑스포츠뉴스에 "악성 루머를 최초로 작성한 자와 유포자, 확대 재생산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협의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증거를 취합한 후 다음주에 고소장 제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초에는 트로트 가수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짜뉴스들이 퍼진 바 있다. 김호중과 송가인이 결혼을 하게 된다는 내용과 송가인이 임신 중이라는 허무맹랑한 내용이 공개되는가 하면, 장윤정과 도경완이 이혼을 결심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아이돌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3월 엑소(EXO) 세훈이 혼전 임신설에 휩싸인 것. 당시 커뮤니티에는 한 산부인과에서 유명 아이돌 멤버가 여자친구와 목격됐다면서 해당 여성이 메신저 프로필 사진으로 임신을 암시하는 듯한 사진을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루머의 주인공을 세훈으로 추측했는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에 유포된 세훈 관련 루머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한 명백한 범죄행위"라면서 최초 게시자 및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훈 또한 직접 "며칠 전부터 말도 안 되는 글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녔고,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법적 대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팬분들도 아시겠지만 몇 년 전부터 내 여자친구라고 사칭하는 여자가 있었다. SNS를 통해 연인인 것처럼 게시물을 올리고 글을 쓰고 나도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전혀 모르는 여자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간 게 여기까지 일이 커졌다"고 설명하면서 재차 루머를 부인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온라인 상에서는 성희롱, 간첩설, 사망설 등 온갖 가짜뉴스로 인해 고통받는 연예인들이 존재한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일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계속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것에 대한 규제를 하든, 이를 소비하는 것을 근절하든 둘 중 하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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