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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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알크마르 원정 1-0 승리…47년 만에 유럽대항전 결승행 [UECL 리뷰]

기사입력 2023.05.19 05:5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유럽 무대에서도 승승장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은 19일 네덜란드 알크마르 AFAS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교체로 들어간 파블로 포르날스가 후반 추가시간 결승포를 터트려 1-0으로 이겼다.

지난 12일 홈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웨스트햄은 1~2차전 합계 2전 전승을 기록하며 이 대회 2대 챔피언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웨스트햄은 지난 1964/65시즌 UEFA 컵위너스컵 우승 이후 58년 만에 UEFA 클럽대항전 우승에 노크한다. 결승에 오르기는 1975/76시즌 이후 47년 만이다.

웨스트햄은 또 다른 준결승인 피오렌티나(이탈리아)-바젤(스위스)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오는 결승전은 6월4일 오전 4시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다.

반면 알크마르는 1980/81시즌 UEFA컵 이후 42년 만에 UEFA 대회 결승행을 노렸으나 이루지 못했다.



이날 홈팀 알크마르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매튜 라이언이 골키퍼 장갑을 낀 가운데 스가와라 유키나리, 샘 베우케마, 판텔리스 차치디아코스, 밀로스 케르케스가 백4를 형성했다. 요르디 클라시, 티아니 레인데르스가 더블 볼란테를 이뤘다. 마이론 판 브레데로브, 스벤 메나스, 예스퍼 칼손이 2선을 꾸렸다. 반겔리스 파블리디스가 원톱에 섰다.

원정팀 웨스트햄 역시 4-2-3-1 전형으로 응수했다. 알폰세 아레올라가 수문장으로 나섰고, 애런 크레스웰, 나이겔 아게르드, 커트 주마, 틸로 케러가 포백을 만들었다.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수첵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미하일 안토니오가 원톱 포진했으며 그의 뒤를 사이드 벤라마, 루카스 파케타, 재로드 보웬이 받쳤다.



경기는 이겨야 하는 알크마르가 시종일관 원정팀 골문을 두드렸으나 상대의 강한 저항에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전을 빈공 속에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에도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거친 몸싸움만 이어갔다. 오히려 결정적인 찬스는 웨스트햄에서 나왔다. 후반 38분 상대 걷어내기 실수를 페널티지역에서 두 차례 패스 거쳐 아게르드가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홈팀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간 것이다.

웨스트햄은 경기가 종반으로 향할수록 공격에 집중하느라 구멍 뚫린 알크마르 수비라인을 공략하며 골을 노렸고 후반 추가시간 기어코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날스가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꽂아넣어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AP, PA Wire,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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