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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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세원 사망 한 달, 간호사 "프로포폴 주사" 고백…"살인 수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19 06: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故 서세원의 죽음 한 달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서세원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뤘다.

'실화탐사대'는 서세원이 사망한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병원에 방문했다. 병원에는 유효기간이 지난 약품들이 방치되어 있는 등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서세원과 2022년부터 병원 사업을 함께한 김모씨는 제작진이 프로포폴 취급 여부를 묻자 "없다"라며 흥분했다.



서세원은 사망 당일 오전 10시 면접을 보러온 간호사에게 링거를 맞았다. 이 간호사는 서세원이 직접 가지고 온 프로포폴 2병, 총 100ml를 주사기를 이용해 투약했다고 밝혔다. 전문의는 "사망할 수밖에 없다. 의도적으로 줬다면 거의 살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간호사는 링거를 맞을 때 함께 있던 서세원의 운전기사가 '프로포폴 2병 모두 주사하라고 했다. 서세원은 매주 2~3번씩 프로포폴 2병을 맞는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세원은 캄보디아에 차량이 없었고, 현지 교인들은 김씨의 운전기사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한인회장 박현욱 씨는 "저는 협박받고 있다. 이 일에 개입하지 말라고. 언론과 이런 대화를 하지 말라고 한다. 그 병원도 제가 계속 파헤치니까 괴로울 거 아니냐"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서세원이 사망한 병원에는 주로 공공기관 등에 붙어있다는 팻말이 붙어있었다. 그런 탓에 현지 주민들은 해당 병원과 고위 관료와 연관이 있다고 추측하며 언급을 꺼렸다.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심정지로 사망했다. 이에 딸 서동주는 현지에 방문하여 고인의 장례 절차를 논의했다. 부검을 위해 시신을 한국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했으나 열악한 현지 상황으로 고인의 시신은 캄보디아에서 화장된 후 한국으로 옮겨졌다.

서세원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 측은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 측에 서세원이 맞은 링거의 성분 검사 결과 및 담당자 면담 등을 요청했음에도 받지 못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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