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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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사과, PSG는 마음에 들어해…특히 회장이 만족" 긍정 평가

기사입력 2023.05.06 07:3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훈련 무단 불참에 공식 사과한 가운데 구단도 이를 만족스럽게 여기나 징계가 변하진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메시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장 차림으로 동영상에 나타난 뒤 "언제나 그렇듯 경기가 끝나면 쉬는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행을 계획했는데 취소할 수 없었다"며 "이미 그 여행을 예전에 취소한 적이 있었다"고 이번 사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료들에게 사과한다. 구단이 내게 원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며 PSG 처분 달게 받을 예정임을 전했다.

PSG는 이미 메시에서 2주간의 훈련 및 실전 참여 금지, 그리고 같은 기간 급여 지급 중단 등의 징계를 내린 상태다.

이에 대해 PSG는 일단 그의 사과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등에서 파리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는 다니 힐은 자신의 SNS를 통해 "PSG는 메시의 공개 사과를 마음에 들어하지만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특히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가 이번 메시의 사과에 만족 나타냈음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일 PSG가 로리앙에 1-3으로 참패한 이후부터 시작된다.

PSG는 부진한 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당초 예정됐던 휴식이 아닌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메시가 팀의 허락 없이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구단 허락을 받지 않고 훈련에 불참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메시가 팀을 떠나 사우디로 향한 이유는 바로 홍보대사 역할 때문이다. 메시는 현재 사우디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이로 인해 예정된 휴식 기간 사우디로 향해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메시가 이미 PSG의 만류로 이 일정을 두 번이나 취소해 이번엔 더 이상 취소할 수 없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어쨌든 PSG는 불같이 화를 내며 메시 징계를 강행했다.



징계 뒤 PSG 팬들이 메시 집에 몰려가서 규탄 집회를 여는 등 사태는 일파만파 커진 상태다.

외신은 이 일로 인해 메시가 PSG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여름 계약 만료 뒤 PSG를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메시 SNS, 더선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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