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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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멀티포에 채은성 만루포까지' 한화, 두산 10-3 대파하고 2연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5.04 22:08 / 기사수정 2023.05.05 15:42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이틀 두산 베어스를 두드리고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0-3 대승을 거두고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시즌 전적 8승1무18패.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13승1무13패가 됐다.

0-0 균형이 이어지다 한화가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노시환이 KBO 데뷔전에 나선 두산 선발 딜런 파일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 126km/h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노시환의 시즌 3호 홈런.

노시환의 홈런 후 곧바로 채은성의 중전안타가 이어졌고, 이번에는 김인환이 딜런의 127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김인환의 시즌 2호포. 한화는 두 방의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두산도 바로 맞불을 놨다. 양석환의 볼넷, 허경민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 호세 로하스의 타구가 좌익수와 3루수 사이 애매한 곳에 떨어지며 안타가 됐고 그 사이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2-3, 한 점 차.


하지만 한화가 5회초에만 6점을 만드는 빅이닝으로 다시 두산을 따돌렸다. 노수광이 우전안타,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투수가 김유성으로 바뀐 뒤 노시환의 볼넷으로 무사 주자 만루. 채은성이 김유성의 2구 146km/h 직구를 받아쳐 좌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인환과 최재훈의 연속 볼넷 후 문현빈의 땅볼로 1사 2・3루 찬스가 이어졌고, 오선진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 다시 베이스를 가득 채운 한화는 장진혁의 적시타, 노수광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고 점수를 9-2까지 벌렸다.

7회초에는 선두 노시환의 홈런이 한 번 더 나오면서 10-2. 두산은 8회말 김기중 상대 로하스의 볼넷, 장승현과 강승호의 연속 안타를 엮어 한 점을 만회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한화의 승리가 결정이 됐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시즌 2승을 올렸다. 반면 스프링캠프에서의 부상으로 이날 KBO 데뷔전에 나선 두산 선발 딜런 파일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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