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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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데헤아 아니니?"…아스널 팬, '대형 실수' GK에 분노 '폭발'

기사입력 2023.04.22 16:09 / 기사수정 2023.04.22 16:0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스널 팬들이 사우샘프턴전서 대형 실수를 저지른 애런 램스데일에 분노했다.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아스널은 리그 1위(23승6무3패·승점 75)를 유지했지만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면서 2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에 5점 차로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아스널은 다음 라운드에서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만약 사우샘프턴을 이겼다면 맞대결 부담이 조금 덜 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무승부로 끝나면서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순위가 역전될 수 있어 더욱 부담이 커졌다.

팬들은 리그 최하위를 상대로 비겼다는 것에 실망했다. 특히 경기 시작 1분 만에 대형 실수를 저질러 선제골을 헌납한 램스데일 골키퍼를 향한 비난이 거세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아스널 팬들은 램스데일의 실수를 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 같다며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램스데일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패스 미스를 저질러 사우샘프턴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공 소유권을 넘겨줬다. 알카라스는 비어있는 골문 구석으로 집어넣어 가볍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수들이 곧바로 달려와 램스데일을 위로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위로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하지만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더선은 "아스널 팬들은 경기 시작 27초 만에 사우샘프턴에게 공을 선물한 램스데일이 세비야전서 대형 실수를 저지른 맨유 골키퍼 데헤아를 떠올리게 했다며 분노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램스데일에게서 데헤아의 향기가 난다", "램스데일이 데헤아에게 잘 배운 것 같다"고 비꼬았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SNS에 램스데일 실수 장면을 올리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BBC 라디오 진행자 스콧 민토는 "램스데일은 어젯밤 데헤아 경기를 보지 않은 게 분명하다"며 나와서는 안 될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사진=더선,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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