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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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포체티노, 토트넘→엔리케…PL 감독직 2곳 굳어지나

기사입력 2023.04.22 07: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오리무중이었던 첼시, 토트넘 홋스퍼 차기 감독 후보가 점점 굳어지는 모양새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감독은 첼시 감독 후보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나겔스만은 첼시와 여러 차례 회담을 가졌지만 중요 사항에서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고, 최종적으로 첼시 감독직을 고사했다. 엔리케 또한 이미 후보에서 완전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남은 후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뿐"이라며 포체티노의 부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첼시 감독 후보에서 탈락한 엔리케는 자연스레 토트넘 부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를 경질하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토트넘은 엔리케를 차기 감독 후보로 내정했다.

엔리케 외에도 뱅상 콩파니 번리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 등이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두 감독 모두 현재 소속팀을 맡고 있는 데다, 각각 프리미어리그 승격, 프리미어리그 7위로 성적이 매우 좋아 굳이 떠날 이유가 없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16강에 올려놓은 후 휴식 중인 엔리케 쪽으로 부임 가능성이 기우는 이유다.

현지에서도 엔리케 부임 시 다음 시즌 토트넘 베스트 11을 예상하고 있을 정도로 엔리케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한편, 첼시와 토트넘 모두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등 감독 2명을 경질한 뒤 구단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를 임시 감독직에 앉혔으나 램파드 부임 후 공식전 4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스텔리니 체제에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1승1무1패에 그치고 있다. 한 때 3위였던 순위는 어느새 5위까지 밀려났다. 그 자리를 채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보다 한 경기 더 치르고도 승점이 부족해 4위 싸움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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