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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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록…첼시, 레알에 0-2 완패→30년 만에 '공식전 4연패' 수렁

기사입력 2023.04.19 10: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또 30년 만이다.

첼시가 레알 마드리드에 홈에서 완패하며 30년 만에 또 하나의 굴욕적인 기록을 세웠다.

첼시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호드리구에게 멀티 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원정 1차전 당시 0-2로 패한 첼시는 1, 2차전 합계 0-4 완패로 8강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에선 2골을 만회해야 하는 첼시가 측면을 활용, 레알의 풀백 뒷 공간을 공략하고 이후 낮은 크로스로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후 결정력이 아쉬웠다. 

레알 역시 첼시의 윙백 뒷공간을 공략하며 날카로운 슈팅을 연이어 시도했다. 벤제마와 호드리구, 비니시우스의 날카로운 슈팅이 연이어 케파의 선방으로 이어졌다. 

전반엔 팽팽한 경기 흐름 속에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에 결국 레알이 문을 열었다. 후반 12분 우측면 돌파에 성공한 호드리구가 반대편에 쇄도한 벤제마에게 연결했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반대편에서 볼을 받은 비니시우스는 재차 호드리구에게 연결했고 중앙으로 이동해 들어온 호드리구가 수비 방해를 버티며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미하일로 무드리크, 주앙 펠릭스, 라힘 스털링을 교체투입해 득점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34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완벽한 도움을 받은 호드리구가 완벽한 멀티 골을 터뜨려 추격 의지를 잃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파상 공세를 이어간 첼시는 부족한 결정력에 좌절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를 통해 첼시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레알과의 2연전 포함, 공식전 4연패를 당한 것이다. 이는 지난 1993년 이후 30년 만에 나온 공식전 4연패다. 

무엇보다 레알전 2패는 제외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전 원정, 브라이턴전 홈에서 당한 경기 패배가 치명적이다. 지지 말아야 할 팀에게 지면서 첼시의 추락은 더욱 길어지고 있다. 4연패 모두 프랭크 램파드 임시감독이 온 뒤 세운 것이다. 

앞서 레알은 공식전 4경기 연속 무득점을 역시 30년 만에 기록한 적이 있다.

이는 그레이엄 포터 전 감독과 램파드 현 감독이 각각 두 경기씩 '합작'해서 세운 것이었다. 감독을 바꿨지만 경기력과 결과가 더욱 처참해지면서 4연패 치욕으로 다가왔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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