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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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홍영기 "남편과 이혼하고 싶었어…같이 방 쓰기도 싫더라" 고백 (영기티비)

기사입력 2023.04.12 19:12 / 기사수정 2023.04.12 19:12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얼짱 출신 홍영기가 남편과 다퉜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영기티비'에는 '남편이랑 보라카이가서 이혼 할 뻔한썰 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홍영기는 남편과의 작은 싸움이 커져 이혼까지 생각하게 됐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보라카이에 부부 동반으로 여행을 갔다가 남편과 싸웠다고 언급했다.

홍영기는 "우리가 음식점에 들어가서 반찬이 세팅이 됐는데 벌레들이 날아다녔다. 위생이 최악이었다. 저는 약간 더러운 거를 잘 못 견딘다. 반찬에 파리가 앉아있었다. '이걸 어떻게 먹으라는 거야' 했더니 세용이(남편)가 '그냥 먹어' 하는 거다. 그걸로 싸우기 시작한 거다, 파리 때문에"라고 예전 일을 말하며 아직도 화가 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파리가 앉아 있었다는 홍영기와 앉아 있지 않았다는 그의 남편은 옥신각신 말다툼을 벌이다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졌다고.

홍영기는 "옆에 동반했던 부부들이 안절부절 못하는 거다. 내가 파리가 있었다고 말하자 남편이 '파리가 있었다고 한들 네가 여기서 그렇게 크게 말하면 가게 주인이 기분이 나쁘지 않겠냐'고 하는 거다. 그래서 내가 '가게 주인이 필리핀 사람인데 어떻게 내 말을 알아듣겠냐'고 막 이렇게 말했었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말한 게 예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남편이 애초에 내 편을 들지 않았다는 게 기분이 나빴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너무 화난 나머지 음식점을 뛰쳐 나가 혼자 숙소로 돌아갔다는 홍영기는 "같이 방 쓰기도 너무 싫은 거다. 그래서 방을 서로 나눠 썼다. 나는 내 친구랑, 내 남편은 내 친구 남편이랑 방을 썼다"며 당장 그날 밤에 한국으로 돌아가려 비행기 티켓까지 알아봤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일 티켓을 구할 수 없었고, 결국 마지막날까지 서로 한마디도 않다가 비행기로 따로 탔다는 둘.

홍영기는 "그 일로 얘(남편)랑 이혼이 하고 싶은 거다"라며 신혼 초기에는 사소한 것으로도 이혼을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홍영기는 "결혼 초기 때는 사소한 것들이 이혼 사유가 됐다. 다 이혼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충동적으로 뉴욕 여행을 떠났지만, 기대와는 달랐던 여행에서 실망감도 느꼈지만 자유로운 마인드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남편은 홍영기가 뉴욕에 갔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홍영기는 "아예 몰랐다더라. 그냥 집 나간 줄 알았단다. 친정에 있는 줄 알았다고 한다"며 결국 자신의 사과로 다툼이 풀렸다고 후일담을 덧붙였다.

한편, 홍영기는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영기티비'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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