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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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 "'미트2' 제작진도 놀란 독기…트로트계 신생아 첫걸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4.09 11:50 / 기사수정 2023.04.10 13:4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트로트 가수 용호가 탄탄한 실력은 기본, 30kg 넘는 체중 감량으로 '미스터트롯2' 독종부 에이스로 주목 받으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최근 TV조선 '미스터트롯2' 종영 기념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용호는 "많은 배움과 경험을 얻은 시간이었다. 제가 누구인지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이제 갓 태어난 트로트계 신생아라는 생각으로 더욱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년 전, '미스터트롯' 시즌1 당시 제작진 오디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맛봤던 용호. 독기 가득 '살 빼고 실력 키워' 재도전한 '미스터트롯2'인 만큼 존재감을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는 단단했다. 36kg의 살을 뺀 '독종 다이어터' 서사는 거들뿐, 누구보다 간절함이 가득한 그의 열정 자체가 '독종'을 의미했다. 

용호는 "제작진 오디션 합격 통보를 받은 이후로도 예선 무대에 오를 때까지 불안했다. 작가님으로부터 정통 트로트 부른 영상을 요청 받았는데 어딘지 성에 차지 않은 것 같았다. 고음, 꺾기, 감성 등 다양한 요소를 살린 정통 트로트 영상을 한 30개 정도 보냈다. 작가님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보내준 참가자 없다'라며 놀라더라"며 '미스터트롯2' 무대에 오르기 위한 그의 간절함을 엿보였다. 



이토록 열정적으로 '미스터트롯2' 여정을 시작한 용호는 1차 예선에서 태진아의 '당신의 눈물'을 선곡,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올하트'가 터졌다. "독종부 1번 참가자로 무대에 올랐다. 나름 가요제에서 무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했는데 차원이 다르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노래 불렀는지 기억이 없다. 벌벌 떨면서 노래 불렀다. 올하트가 나왔을 때는 너무 놀라서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1차 예선 '올하트'는 사실 그의 목표였다. 제작진 오디션을 합격하고 1차 예선 무대까지 오르는데 성공, 그의 실력을 인정받아 마스터 오디션 '올하트' 주인공이 됐다. "방송에만 나가면 원하는 목표를 다 이루는 것"이란 기대까지 현실이 된 것. 주간에는 노래 연습을 하고 밤에는 생계를 위해 식당 주방 보조, 일용직까지 해내며 꿈의 도전을 이어온 용호에게는 말할 수 없이 큰 기쁨이었다.  



"두 자녀를 둔 가장으로서 하던 일을 내려놓고 하고 싶은 꿈에 도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란 용호에게 가족은 삶의 '원동력'이라 했다. "부담감도 크고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황 속 가족들이 저보다 더 긍정적으로 응원하고 지지"해줬기에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가족의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 덕에 용호는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활동, '미스터트롯2' 독종부 출신의 실력파 트로트 가수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다. "장윤정 마스터님이 '우리가 입증했으니 믿고 이제 음악에만 전념하라'는 조언대로 할 수 있게 됐다"는 용호의 자신감도 올라간 모습. 



지난 2월 발표한 신곡 '오늘도 청춘' 역시 용호의 진짜 시작을 의미한다. 살을 뺀 뒤 훤칠한 비주얼 가수로 업그레이드, 실력까지도 인정 받으며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가는 그에게 맞춤 곡인 '오늘도 청춘' 에너지가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용호는 "많은 분들에게 '오늘도 청춘'이라는 곡으로 밝고 선한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 '미스터트롯2'을 통해 기대 이상의 관심과 응원을 얻은 만큼 저도 어르신들을 많이 찾아 뵙고 '오늘도 청춘' 들려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킹덤엔터테인먼트,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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