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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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없는데…토트넘, 英 대표팀 MF '영입 레이스' 1등

기사입력 2023.04.06 05: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감독 영입도 성사하지 못한 토트넘이 선수 영입부터 나서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이적시장 제임스 매디슨 영입전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매디슨은 레스터 시티와 계약이 한 시즌 남았다. 그는 챔피언십(2부리그)부터 성장한 클럽에서 떠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매디슨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후, 올여름에도 팀 재건을 이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매디슨은 그들의 장기적인 영입 목표였다. 토트넘은 넓게 뛰며 창의적인 역할까지 해낼 수 있는 미드필더로 그를 데려오는 것에 관심이 있다"라며 토트넘 영입 관심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7일 콘테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한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 체제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차기 감독으로 거론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등이 토트넘 부임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차기 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아닌, 구단이 기존에 영입 리스트에 올려뒀던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나선 것이다. 

매디슨은 지난 2018/19 시즌부터 레스터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선수이며, 경기마다 보여준 그의 다재다능함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기에 토트넘 합류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해 지난달 27일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우크라이나전 선발로 뛰었다.



하지만 차기 감독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팀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선수를 먼저 영입하는 것은 이후 감독의 팀 전술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아무리 잉글랜드 대표라 하더라도 감독이 원하지 않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뛰지 못하는 경우는 허다하다.

한편, 매체는 레스터가 매디슨과의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 요구할 금액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레스터는 그가 자유계약으로 풀리기까지 15개월가량이 남았지만, 5000만 파운드(약 819억원) 수준을 요구할 예정이다"라고 추산했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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