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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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공채 개그맨' 김홍준, 폐결핵 딛고 오디션 참가 '화제'

기사입력 2011.05.28 10:06

이희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공채 개그맨 출신 김홍준이 <코리아 갓 탤런트>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김홍준은 2003년 SBS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공채 개그맨 출신. 18세의 최연소 개그맨으로 데뷔, <웃찾사>의 인기 코너였던 '1학년 3반', '왕의 남자'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후 한동안 TV에서 볼 수 없었던 김홍준이 <코리아 갓 탤런트> 예선 현장에 등장했다는 사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지난 15일 펼쳐진 서울 예선에 참여한 김홍준은 자신의 개그맨으로서의 재능을 십분 살린, 개그 코너로 관객들은 물론 심사위원들을 즐겁게 했다. 재미있는 소품과 스토리로 구성해, 몇 개의 코너로 구성된 완벽한 개그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 방송활동을 쉬었음에도 녹슬지 않은 그의 유쾌한 재능이 빛을 발하며, 시종일관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고.

예능 작가 출신이기도 한 장진 감독은 "이렇게 알차게 잘 짜여진 개그 코너를 본 건 오랜만인 것 같다"며 호평을 전하기도.

실제로 김홍준은 연예활동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 사연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폐결핵 진단을 받고 치료하느라 걸린 시간이 2년여. 완치가 된 후 개그맨으로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웃찾사>가 폐지되고 개그 프로그램들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 불가능했다는 것.

생계를 위해 휴대폰 판매 일을 하고 있다는 김홍준은, "코리아 갓 탤런트를 통해 개그맨으로서 나를 알리고 재기하고 싶다"며 강한 열정과 의지를 표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고.

김홍준은 "코리아 갓 탤런트를 통해 내가 개그맨일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중도에 탈락하더라도 개그맨으로서 꿈을 계속 키워갈 수 있는 기회를 열심히 찾아갈 것"이라며, "그래도 지금 목표는 우승이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은 오는 6월 4일(토) 밤 11시 첫방송 된다.

[사진=김홍준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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