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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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감각 되찾은' 손흥민, 조용히 런던으로 출국…에버턴전 '정조준'

기사입력 2023.03.30 12:18 / 기사수정 2023.03.30 15:1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A매치를 통해 골 감각을 되찾은 손흥민이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손흥민은 30일 오전 10시 55분 인천국제공항발 런던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다. 수많은 팬들이 영국으로 떠나는 손흥민을 배웅했다. 손흥민은 별도의 코멘트 없이 팬들의 사인 및 촬영 공세에 응한 뒤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손흥민은 지난 24일과 28일 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를 상대로 한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 체제로 치르는 첫 A매치였기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렸다. 클린스만호에서도 주장 완장을 단 손흥민은 2경기 모두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되찾았다.

24일 콜롬비아전에서 왼발 감아차기 슛과 오른발 프리킥으로 2골을 넣었다. 어느 한 위치에 제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프리롤을 부여 받아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콜롬비아전 2골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37골을 기록, 역대 득점 순위 3위에 올랐다. 또한 A매치 통산 5번째 프리킥 골을 넣어 하석주 아주대 감독을 제치고 최다 프리킥 득점자가 됐다.

또한 비아시아 대륙 국가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우루과이전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방에서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A매치 110경기에 출전함으로써 최다 출전 기록 8위에 등극했다.

A매치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지난 29일 SNS를 통해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며 "승리라는 선물은 드리지 못했지만 더 발전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승리는 없었지만 득점 감각을 되찾은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이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현재 선두 아스널에 승점 20점 뒤진 토트넘은 아슬아슬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2경기 덜 치른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불과 2점 앞서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A매치 기간 중 경질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남은 경기는 10경기다. 손흥민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내달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에버턴과 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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