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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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언제나 문제 해결"…이탈리아 기자, 김민재 강점→위기 감지 능력

기사입력 2023.03.16 08:2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이탈리아 기자도 김민재가 나폴리 수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존재'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15일(한국시간) "라파엘레 아우리엠마 기자는 김민재와 쿨리발리의 비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우리엠마 기자는 '텔레A'에 출연하여 김민재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그는 "좋은 수비수는 비관적이어야만 한다. 항상 부정적인 상황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위험을 경고할 필요도 있다"며 "김민재는 그런 선수다. 김민재는 경기장 어디에나 존재하며, 위험을 감지한다. 심지어 가장 문제가 되는 상황을 직접 해결한다. 그는 아주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며 김민재의 수비 집중력과 경기장 내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칭찬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올 시즌 공격 중심적인 나폴리 축구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나폴리는 공격 쪽에 치중한 성향이 강한 만큼 수비 뒷공간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김민재는 이런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의 뒷공간 침투를 빠른 속도와 재치있는 태클로 영리하게 막아낸다. 팀의 리그 최소 실점(16실점)을 이끌었다. 

아우리엠마는 나폴리의 전·현직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와 칼리두 쿨리발리의 비교에 대해서는 "둘 다 훌륭한 선수이기에 이런 비교가 옹졸하다고 생각한다. 쿨리발리는 자신감이 넘쳐서 김민재보다 위험을 덜 감지했다"며 "김민재의 경우에는 항상 매우 집중한다. 우리는 매우 뛰어난 두 선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두 선수의 강점을 비교했다. 



이어 "솔직히 김민재가 처음 왔을 때 그에 대한 몇 가지 의구심이 있었다. 전술적인 면에서 부족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민재는 곧바로 세리에A에 적응했고, 스팔레티를 만족시켰다"라고 덧붙였다.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된 김민재는 영입 당시 아우리엠마의 발언대로 유럽 경험 부족과 쿨리발리의 뛰어난 활약을 메울 수 있을지 우려를 받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반시즌 만에 나폴리 역대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쿨리발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쿨리발리는 도전조차 힘들었던 세리에A 우승에도 매우 가까워진 상황이다. 

나폴리 수비의 해결사라는 평가까지 받게 된 김민재가 남은 시즌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쿨리발리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어렵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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