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7:41
스포츠

김은중호, 타지크와 0-0 무승부…'조 1위' 8강 진출 [U20 아시안컵 리뷰]

기사입력 2023.03.08 23:00 / 기사수정 2023.03.08 23: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은중호가 까다로운 타지키스탄의 강한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지만, 승점을 따내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도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의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U-20 아시안컵 C조 최종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한국은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하며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상대팀 타지키스탄은 한국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며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으나 요르단(승점 4)에 승자승에서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C조 최하위는 1무 2패(승점 1)에 그친 오만이 차지했다.

이날 한국은 4-1-4-1 전형으로 나섰다. 김준홍 골키퍼를 비롯해 조영광, 김지수, 최석현, 배서준이 수비를 구축했다. 김경환이 3선에 나서고 김용학, 강상윤, 김희승, 이준상이 2선 공격진, 성진영이 최전방에 나섰다. 

타지키스탄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가포로프 골키퍼를 비롯해 아크타모프, 라크마토다, 카리모프, 지요조다가 수비를 구성했다. 아슐마마도프와 아크타모프가 중원을 지키고 2선은 아이니, 카몰로프, 샤리포프, 최전방에 또 다른 샤리포프가 출격했다. 

한국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7분 김용학이 오른쪽 침투 이후 박스 안에서 수비 한 명을 제쳤다. 이후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높이 떴다. 



타지키스탄은 강력한 압박 이후 공격 전환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전반 30분엔 하프라인에서 볼을 뺏은 뒤 타지키스탄이 역습에 나섰고 아크타모프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성진영이 고립되면서 좌우 측면 공격을 주로 노린 한국은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맞았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 차례 슈팅이 나왔지만, 수비 블락에 막혔고 이후 역습 과정에서 카몰로프가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한국은 타지키스탄과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원, 강성진이 교체 투입되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다만 여전히 타지키스탄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21분 김용학 대신 문승민을 투입해 더욱 공격적으로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29분 이영준까지 성진영을 대신해 투입되면서 높이도 강화했다. 

후반 35분엔 역습을 주고받으면서 기회를 얻었다. 강성진이 왼쪽으로 홀로 단독 돌파 이후 반대편에 이영준에게 내줬고 재차 패스해 문승민이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44분엔 이영준이 수비 두 명을 등을 지며 버틴 뒤 벗겨내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타지키스탄이 막판 공세를 몰아쳤지만, 한국은 무실점을 유지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국은 12일 오후 5시 D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여기서 이기는 팀은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의 8강 상대로는 중국이 유력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