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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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꿈 짓밟나"…이성민, 조언했다가 대학생들 원망

기사입력 2023.03.05 13:22 / 기사수정 2023.03.05 13:2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이성민이 배우 지망생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지난 2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슈취타] EP.6 SUGA with 이성민'이라는 제목의 '슈취타' 6회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슈가는 "지금도 수많은 뮤지션, 배우들이 잘 되기 전까지 고생하고 고민하고 무섭고 두렵지 않나. 그런 사람들이 많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민은 "정확히 말하면 그렇게 말해주고 싶지 않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그는 "나한테는 다 지난 과거이고, 어떻게 보면 추억이지만 여전히 진행 중인 사람이 많다. 그 사람들한테는 우울한 이야기일 수 있다"며 "나 역시 만약에 여전히 어려운 상태였을 때 이 얘기를 들었다면 기분이 달랐을 거 같다. 배우 지망생과 얘기를 하게 되면 냉정하게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성민은 이와 함께 과거 대구 공연장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관장님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져달라더라. 연극영화과 재학생들한테 '배우가 되고 싶니?' 물어봤더니 '되고 싶다'고 하길래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봐라' 했다"면서 "'왜 꿈을 짓밟나요?' 그러길래 꿈을 짓밟는 게 아니라 이 불확실한 게임에 뛰어드는 건 잘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신이 너무 좋아서 이 일이 아니면 안 될 거 같다면 하는 걸 말리진 않는데, 냉정하게 다시 돌아봐라. 이것이 1년이 걸릴 수도 있고 10년이 걸릴 수도 있고 20년이 걸릴 수도 있고 안 이뤄질 수도 있다. 그 두려움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잔다. 결코 수월하지 않음을 아니까 희망적인 말을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슈취타'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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